17 여호와께서 아브람의 아내 사래의 일로 바로와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리신지라
아브람은 기근 때문에 애굽으로 가고 또 신변의 안전을 위해 아내를 누이로 위장시켰다. 육신을 갖고 있는 인간은 환경의 지배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존재인지라 살기위해 발버둥치는 아브람이 안스럽게 보인다.
믿음이 남다른 아브람이지만 어쩔 수 없는 인간의 한계이기 때문에 그를 탓하기가 어렵다. 하나님의 대답이 없는데 불속에 마냥 앉아 있을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어쨋든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언약이 가장 중요하다.
하나님이 자신의 약속은 지킬 것이니깐 내가 잘못된 판단으로 잘못가게 될 지라도 하나님은 필요할 때 개입하셔서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이런 하나님을 의지하여 더 과감하게 살아가고, 잘못된 길로 갈까봐 두려워 그냥 눌러앉아 버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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