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식제공 절대 안됨

2018.11.04 08:16

박상형 조회 수:44

숙식제공 절대 안됨(대하7:11~22)


성전봉헌을 마친 솔로몬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성전에 대해
말씀해주신다.


(12)여호와께서 밤에 솔로몬에게 나타나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이곳을 제사받기 위한 성전으로 삼았다".


성전은 제사를 받기 위한 곳이라고 하신다.
사람이 복을 받기 위한 곳이 아니라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한 곳이 성전이었다.


성전이 교회는 아니지만
교회가 성전의 전신임을 감안해서 생각해보면
교회에서의 모든 행위는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한 것이지 복 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 동안 집안 일은 제쳐두고
새벽기도이며 수요예배와 금요철야 예배
그리고 주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행해졌던
나의 모든 행위는 하나님께 제사드리기 위한
것이었다기 보다는 복을 받기 위한 행위였다는 사실이다.


나 뿐만 이었을까?
내가 다닌 교회들만 그랬을까?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성전에서 받을 복을 말씀하시기 보다는
재앙을 면하는 법을 말씀해 주신다.


(13)내가 하늘을 닫아 비가 오지 않거나 메뚜기 떼에 명령해 이 땅의 생산물을 갉아 먹게 하거나 내 백성들 가운데 전염병을 보낼 때
(14)내 이름으로 불리는 내 백성들이 악한 길에서 돌이켜 스스로 낮아져 기도하고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용서하며 그 땅을 고칠 것이다.


솔로몬에게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마치 죄는 사람이 당연히 저지를 것임을
감안하시고서 말씀하시는 듯 하다.


그리고 또 한가지 하나님과 맻은 언약이
끊어지지 않는 재난 예방법을 알려주신다.


(17)네가 만약 내 앞에서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한 것처럼 내가 명령한 모든 것을 행하고 내 규례와 법도를 지키면


다윗이 하나님에게 행한 것처럼 하라는 말이다.
다윗이 사람에게 행했던 그것 말고
하나님에게 행했던 것을 말하는 것이니
그의 죄를 빌미로 내 죄까지 정당화시킬
생각일랑 꿈도 꾸지 마시라.


다윗이 하나님에게 한 일이 무엇일까?
다윗이 하나님에게 한 일은 말씀을 들은 일이었다.


유명하지도 않고 평소 친분도 없었던,
어디서 갑자기 나타난 일개선지자의 말을,
땅에 묻어버릴 수도 있었던 지위에 있던 다윗이
하나님의 말로 받은 것 이었다.
그것도 무릎을 꿇고...


이럴 수 있었을까?
하나님과의 관계가 없으면 쉽게 될 일이 아니다.
아니 하나님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대형교회 목사님들의 죄와 비리가 밝혀졌을 때
그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고
그 자리에서 무릎꿇고 용서를 빈 경우를 본 적이 없다.


전부 발뺌하거나 잊혀지기를 바라고
어디에 숨어버리고 말았지


하나님은 다윗이 한 큰 일 때문에
다윗을 지목하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그를 크게 생각하신 것은
그가 아주 깨끗한 삶을 살아서가 아니라
죄를 지어도 우상으로 발전시키지 않고,
돈과 같은 우상을 결코 옆에 두지 않으며
하나님만을 온전히 의지하고
하나님하고 사는 것을 최고의 기쁨으로 생각하는
그의 순전한 마음 때문이 아니었을까?


한 때를 풍미했던 인기배우가 오늘 새벽 돌아가셨다.
모든 여자의 우상이었던 남자,
결혼을 했지만 그 남자를 만나고, 보기 위해
아내와 함께 나와달라는 요청까지 받았던 그 인기,
그러나 하나님 눈에 들지 않았다면
그 인기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하나님 눈에도 들고
사람들에게도 인기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그것이 우상으로 달려가는 원초적 본능이라는...


교회에서마저 우상을 만든다면 더 이상 희망은 없다.
그런데 그런 일이 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다.


교회가 세상의 웃음거리가 되는 이유
교회가 세상보다 더 타락하고 비참해진 이유는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긴 것 때문이다.


(19)그러나 네가 내게 등을 돌려서 내가 네게 준 규례와 명령들을 버리고 나를 떠나 다른 우상들을 섬기고 경배하면(20)내가 너희에게 준 내 땅에서 이스라엘을 뽑아내고 내 이름을 위해 거룩하게 한 이 성전을 내 앞에서 버려 모든 민족들 사이에 속담거리와 웃음거리가 되게 하겠다.


교회의 목사가 말씀을 모르는 것은,
가짜 말씀으로 덤비는 신천지가 두려워
출입금지 팻말을 붙이고 정작 성도들 말씀공부는
등한시 하는 것은,
교회의 성도가 말씀보다 복을 사랑하는 것은
모드 우상에게 은신처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


내 속에 묵으려는 우상에게 알린다.
숙식제공 절대 안됨, 머물공간 전혀 없음,
행여 잠간 물 한잔이라도 마시고 가고자 한다면
어마어마한 말씀과 한판 붙어야 됨.
주일 아침 출근하느라, 교회 안갔다고
우습게 보지 말것...
(2018.11.04.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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