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대왕에게 훌륭한 주치의가 한 명 있었다. 실력뿐 아니라 인품까지 뛰어났던 그 의사는 잦은 전쟁으로 인해 피로해진 대왕의 건강을 최선을 다해 돌봤을 뿐 아니라 상담자로서의 역할까지 수행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를 시기하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결국 그들은 음모를 꾸며 주치의가 조만간 약에다 독을 타서 왕을 암살할 것이라는 소문을 퍼트렸다. 여러 사람들로부터 신변의 위협을 받고 있던 왕이었기에 사람들은 당연히 왕이 의사를 죽이거나 최소한 주치의를 다른 사람으로 바꿀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왕은 소문의 진의를 묻지도 않았고 오히려 약도 매일 빠짐없이 챙겨 먹었다. 대왕은 주치의를 믿었던 것이다.

 

아는 것과 믿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믿어야만 믿음의 능력을 맛볼 수 있다. 아는 것은 그 자체로는 어떤 능력도 없다. 우리가 말씀의 능력을 안다면 진실로 믿어야 한다. 또 진실로 믿는다는 것은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말씀대로 순종하고 실행한다면 그 말씀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믿을 사람 없는 세상이지만 믿을 만한 사람을 믿고 사는 것이 훨씬 더 행복하다. 안성우 목사(일산 로고스교회)

 

배운 것=아는 것  / 확신하는 것=믿는 것 / 거하는 것=순종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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