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지도 않은 사람이!

2020.01.28 13:45

박상형 조회 수:5

배우지도 않은 사람이!(요7:14~18)


예수님이 성전에서 성경을 가르치자
유대 사람들이 놀라서 말한다.
배우지도 않은 사람이 어떻게 이런 것을?...


예수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은
예수를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예수에 대해 조사를 해봤다는 말이고,
여전히 예수를 요셉의 아들로만 알고 있었다는 말이다.


그렇게 예수에 대해 알고 있었던 사람들이
아주 잘 가르치시는 예수를 보고
누가 가르쳐줬을까?도 아닌
와 정말 잘 가르친다!도 아닌
배우지도 않은 사람이?라고 한다.


베우지도 않은 사람이?...
나 역시 많이 들었던 소리다


평신도 사역자로 살아가면서
직장에서 전도하고 성경을 가르치니까
나를 알고 있으면서 동시에 교회에 다니고 있는 사람들에게
들었던 소리다.


내가 들은 말은 배우지도 않은 사람이?는 아니었고
목사도 아닌 사람이!였다.


그러나 성경을 가르치는 사람은
배운 사람이 가르쳐야 된다는 유대인들의 말과
성경을 가르치는 사람은
목사님이어야 된다는 내가 들은 말이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


그들은 예수님이 분부한 모든 것들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지상명령은 목사님에게만 해당된다고 생각했는 것 같다.
아니면 지상명령 자체를 몰랐던지...


예수님이 자신의 가르침에 놀란 유대인들에게
한 마디 하신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이라면
이 가르침이 하나님에게서 온 것인지
사람이 자신의 마음대로 하는지 알 것이라고
(17)누구든지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는 사람은 이 가르침이 하나님에게서 온 것인지 내가 내 마음대로 말하는 것인지 알 것이다.


이 말은 너희들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기 때문에
사람이 가르치는 모습만 보는 것이라는 말이다.


또 이 말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이라면
그런 말을 하지 않지! 라는 말로도 들린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은
그 말이 하나님에게서 난 것인지
사람 마음대로 하는 것인지 구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에게서 난 사람은
사람의 영광을 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18)자기 마음대로 말하는 사람은 자기가 영광을 받으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자기를 보내신 분의 영광을 위해 일하는 사람은 진실하며 그 안에 거짓이 없다.


가르치는 사람이
사람의 영광을 취하려고 하는 것도 문제지만
그 가르침을 받는 사람이
사람의 겉 모습만 보고 가르침의 내용을 보지 않는 것도 문제이다.


둘다 같은 부류인데,
오늘 예수님은 가르치는 사람의 겉 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사람들에 대해 말씀하신다.


이들은 사람인 모세의 율법을 지키고자
안식일에도 할례를 행하면서도
예수님이 안식일에 사람의 병을 고치자
화를 내고 죽이려 했다.


사람을 겉 모습으로만 판단하는 사람은
사실 율법도 제대로 모르는 것이다.
그리고 믿음도 없는 것이다.


가르치는 사람을 증이나 타이틀로 구별할 것이 아니라
그의 가르침의 내용으로 잘 분별하면 된다.
그 분별법은,
그의 가르침이 자신의 영광을 구하려 하는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는 것인지이다.


자신의 영광을 구하려 하는 사람은
처음엔 몰라도 곧 티가 나고 탄로가 날 것이다.


이 일(일터에서 전도하고 가르치는 일)을 한 지가
횟수로 이십여년 째이다.
아직도 틀키지 않고(?) 있다.


사람의 영광?
글쎄? 욕먹고, 이단으로 몰리고, 증 확인하자 그러고
영광은 커녕 모욕만 이십년째다.
그런데도 여전히 사람들을 모으고 공부하자고 하고 있다.
나는 왜 이런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


겉 모양만으로만 봐도 이러는 내가 미쳤다.
그냥 남들처럼 교회만 잘 다닐까?
어느 때는 그러고 싶은 적도 있었는데
말씀으로 그런 언질을 받은 적이 없어서리...
말씀에 교회만 잘 다니라고 적혀 있었다면
이 일 당장 그만두었을 텐데...


오늘은 설 명절 연휴가 지난 첫 날이다.
연휴가 지나자마자 하자는 성경공부 저녁모임을
사람들이 좋아라 할까?
(2020. 01. 28.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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