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는 이런 일을 경험하면서 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여의나 루땅밟기였습니다. 뭔 말이래? 첫 번째 여의나루 전도실천이기에, 한두번 전도할 것도 아니고 땅밟기만이라도 해도 좋겠다 생각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항상 전도실천 전에 하는 기도, “하나님, 단 한 영혼이라도 좋습니다. 주님께서 애타게 찾으시는 그 영혼을 붙여 주옵소서를 빼먹지 않고 말입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던가요? 마침 벚꽃 축제 기간이었습니다. 페이스북에 올려놓은 사진대로, 인산인해~ 하나님께서는 님도 보고 뽕도 뽑는두 마리 토끼를 잡게 해 주셨습니다.

3명의 훈련된 순장들이 기대감을 안고 눈앞에 어른거리는 3명의 대학교 남학생 지체들에게 다가갔습니다. 첫 접점자인 학생은 시원시원하게, 시간 많다면서 쉽게 응해 주었고, 응대해 준 그 학생의 이름은 나준식요사이 대세는 나꼼수나가수등이라며 제가 설레방을 떨면서, 아이스브레이킹 후 4영리를 읽어 내려갔습니다. 중간중간 물어보니 초등학교 때 교회를 간 적이 있었으나, 상처(?)로 교회와 담 쌓고 있다고 합니다. 말씀에 거부감은 없기에 잘 영접하였고, 기회가 되면 교회로 다시 갈 것을 위해 기도하여 주었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오늘 제가 해야 할 모든 것을 마친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두 번째도 순적하게 저희들의 발걸음을 이끄셨습니다. 이름도 수연이라는 고1 여학생이었습니다. 정보고등학교를 섬기고 있지만, 아직 1학년이기에 대입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답니다. 무교임에도 순수하게 복음을 영접하였고, 친척 고모가 이단에 빠져 있다는 것도 아버지를 통해 알고 있었습니다. 함께 하는 친구들을 통해 좋은 교회로 가도록 축복하여 주었습니다.

함께 하던 지체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한 형제와 함께 커플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저는 남자 친구에게 전했는데, 성당을 다니지는 않지만 카톨릭이 종교라고 하더군요. 제게는 카톨릭에 대한 많은 거절의 아픔들이 있었는데, 이 친구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지금 자기의 자아대로 사는 것이 충분히 행복하다 하며 복음을 거절하였습니다. 손을 붙잡고 있는 옆의 여친은 무교인 듯한데, 역시 복음을 거절하는 듯 보였습니다. 아픈 마음을 안고, 시간을 내어준데 대해 감사하며 자리를 옮겼습니다.

여의나루 앞의 강가의 전경은 너무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1시간이 넘어 가면서 마지막으로 지나가는 3명의 여학생을 붙잡고 시간을 내어달라 하여 접점이 이루어졌습니다. 역시 정보여고 3학년 학생(이미래)으로, 사회 진출을 계획하고 있고, 세례도 받고 교회는 출석하고 있으나, 구원의 확신 질문에 긴가민가하여 성령소책자로 하지 않고 4영리로 구원의 확신을 되새기며, 풍성한 신앙생활을 하도록 권면하였습니다.

 

 

2. 이 일을 통해서 하나님의 교훈을 깨달았습니다.

평상시 서울역에서의 전도실천을 생각하고 4영리 3, 성령소책자 2권을 들고 갔습니다. 하지만, 그 길지 않은 시간 동안 하나님께서는 4명이나 접점을 허락하셨고, 1명 기신자, 2(무교) 영접 그리고 1명 거절로 옆의 형제에게 4영리를 빌려 주기도 하였습니다. 땅밟기만이라도 하게 해 주세요 했더니, 물론 속으로는 하..1명 이상은 붙여 주셔야 합니다 하였는데, 다음 번에는 5명을 목표로 해야 할 듯합니다. 갔다 온 후에는 페,북에서 경기도의 한 교회를 섬기시는 목사님께서 하루에 50여명씩 유인물 전도하시는 분이 계셔서 넘 방가~ 친구 신청도 하고, 이래저래 전도의 은혜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 천국에 주님께서 예비하신 4개의 성을 또 획득하였습니다 아싸^^

이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너무나도 한 영혼을 갈급해 하심을 알았습니다. 그 좋으신 하나님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더군다나 바울의 발밑에도 못미치는 신앙이지만, 그래도 복음 전도자의 삶을 살기 위해 아등바등하는 성장하는 믿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3. 하나님은 이 말씀을 생각나게 해 주셨습니다.

오늘 베이직 성경공부 변화된 삶에서 우리들의 신분이 왕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왕같은 제사장으로서 제 Mission이 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벧전 2:9)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4. 저는 이렇게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오늘 목사님께서 복음 전도자의 삶을 살아가는 성장한 사람들은 이제 바울과 같이 고난을 받는 삶을 살라 하셨습니다. 제 일신상의 이유(저의 연약함으로 야기된 것이 대부분임)로 제가 공동체(가정, 일터, 교회 및 BBB )에서 받는 고난은 작년도 제게 주신 (2:20) 십자가에 죽는 삶은 어느 정도 견뎌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바울과 같이 다른 사람의 유익과 신앙(참 생명), 그리고 무엇보다도 복음을 위하여 고난 받는 것에 욕심내고 싶습니다. 마침 오늘이 저 북한의, 저와 생일이 같은 태양절인, 죽은 사람이 있지요? 저도 제 탄신일을 누군가 기억해 주면 얼마나 감사할텐데, 원하기는 복음과 함께 고난 받은 자로 그리고 천국을 소망하며 하늘의 삶을 사는 사람으로 남은 여생 살고 싶습니다.

 

 

5. 이 찬양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전에 홍정길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먼저 생각납니다. 송명희 시인이 공평하다고 하면 공평하노라고. 그분의 라는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나 가진 재물 없으나 나 남이 가진 지식 없으나 나 남에게 있는 건강 있지 않으나 나 남이 없는 것 있으니 * 2

나 남이 못 본 것을 보았고 나 남이 듣지 못한 음성 들었고

나 남이 받지 못한 사랑 받았고 나 남이 모르는 것 깨달았네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가진 것 나 없지만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없는 것 갖게 하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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