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갇혀 있는 곳

2019.12.19 07:54

박상형 조회 수:2

내가 갇혀 있는 곳(엡4:7~16)


난 어디에 갇혀 있는 것일까?
감옥에 갇혀 있는 것일까?
아니면 주 안에 갇혀있는 것일까?
주 안에 갇혀 있다는 것은 어떤 모습일까?


바울사도가 감옥에 갇혀 있었다.
그런데 갇혀있지 않는 자유로운 에베소 교회에게
권면을 하고 있다.
그것도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라고 하면서...


갇힌 자 된 바울의 태도가 너무나 당당하다.
갇힌 자의 겸손함이 보이지 않는다.
갇힌자의 투박한 권면이 자유로운 자에게
과연 먹힐 수 있을까?


바울의 권면을 통해 알게되는 것은
진정한 자유는 몸의 갇힘과
별 관계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바울은 주 안에서 갇힌 자였다.
갇혔더라도 주 안에서 갇혀야 한다.
감옥에서 갇히면 멈춤이지만
주 안에서 갇히면 성장을 가져온다.


하나님이 그를 가만히 놔두실리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성장은 세상이 말하는 성장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는 것을 말한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는 것은
그리스도를 따라 죽으라는 말이 아니다.


세상의 온갖 풍조에 휘말리고
세상의 속임수에 넘어가는
어린아이가 되지 말고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가라는 말이다.
(14)우리는 더 이상 사람들의 속임수, 곧 거짓된 간계로 인한 술책에 넘어가 온갖 교훈의 풍조에 떠밀리고 휩쓸리는 어린아이가 되지 말고
(15)사랑 가운데 진리를 말하며 범사에 머리 되시는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나야 합니다.


그것이 교회의 할 일이다.
그것이 성도인 내가 할 일이다.


세상을 따라가는 것을 그것을 교회가 조장하고
그것을 교회가 방조해서는 안된다.
교회는 그리스도를 따라가고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가는 것이 목표여야 한다.


교회가 세상속에서 자라가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가는 것이다.
교회가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것이지
교회가 세상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몸인 각 지체가
맡은 분량대로 기능을 하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지식에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13)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지식에 하나가 돼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께서 충만하신 정도에까지 도달해야 합니다.


교회가 가장 잘해야 하는 일이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그를 아는 지식에 하나가 되는 일인데
과연 지금 교회가 그러고 있을까?


성도는 아는 것을 믿는 것이 아니다.
믿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믿는 만큼 알아가는 것이다.
다 안다고 착각하면 안된다.


그러니 더 믿어야 한다.
더 알아야 하니까!
사랑가운데 진리를 말하며 범사에 머리되시는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가야 하니까!


휴우~
언제쯤이 되어야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좋아질까?
언제쯤이 되어야
세상의 속임수와 유혹에 흔들리지 않으며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갈 수 있을까?


바람에 흔들리지만 계속 갈 것이다.
넘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가야지.
그래서 오늘도 에너지인 말씀을 먹고 있다.
그리스도이신 말씀을 먹고 있다.
세상이 아닌 주 안에 갇히기를 소망하면서...
(2019. 12. 19.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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