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황한 성탄절

2019.12.26 08:13

박상형 조회 수:3

당황한 성탄절(마2:1~12)

 

예수님이 오셨다.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있냐는...
동방박사의 물음에 헤롯왕이 당황한다.
그리고 온 예루살렘 사람들도 함께 당황을 한다.
(2)말하였다.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에 계십니까?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습니다."
(3)헤롯 왕은 이 말을 듣고 당황하였고, 온 예루살렘 사람들도 그와 함께 당황하였다(새번역)


먼저 헤롯왕이 당황하였고
그 다음에 온 예루살렘 사람들이 당황하였다.

그리스도가 나셨다고 하는데
왜 이들은 당황한 것일까?
이들이 당황한 이유는 무엇일까?

헤롯이 당황한 이유는
그리스도가 그냥 오신 것이 아니라 왕으로 오셨기 때문이었다.
자신만이 왕 이어야 하는데
자신의 존재와 자리가 위협받기 때문에 당황한 것이다.

그래서 경배한다고 말하면서 죽이려 든다
(7)그 때에 헤롯은 그 박사들을 가만히 불러서, 별이 나타난 때를 캐어묻고,
(8)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말하였다. "가서, 그 아기를 샅샅이 찾아보시오. 찾거든, 나에게 알려 주시오.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할 생각이오.”
(13)박사들이 돌아간 뒤에, 주님의 천사가 꿈에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헤롯이 아기를 찾아서 죽이려고 하니, 일어나서,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라. 그리고 내가 너에게 말해 줄 때까지 거기에 있어라.”

자신이 왕 이라면
그리스도를 왕으로 인정하지 않으면
예수를 찾는 이유가 예수를 죽이려고 하는 것임을
헤롯을 통해 짐작하게 된다.

하늘에 두 개의 태양이 있을 수 없다며
태양을 자신의 마음대로 하려는 사람의 마음이
그 안에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는 나의 왕으로 오셨다.

그리고 온 예루살렘이 당황한 이유는
그들이 그리스도를 맞을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리스도가 자신들의 생각과는다르게
갑자기 오셨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말씀을 읽으면서도 말씀을 알지 못했다.
(4)헤롯은 백성의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을 모두 불러 그리스도가 어디에서 태어날 것인지 캐물었습니다.
(5)그들이 대답했습니다. “유대의 베들레헴입니다. 예언자가 성경에 이렇게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동방의 이방인도 알 고 있는 그 일을,
자신들의 땅에서,
그것도 말씀에 자세하게 장소까지 기록되어 있었던
그리스도의 나심을 전혀 눈치채지도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말씀을 읽는 이유는 무엇일까?
말씀을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

내 생각과 하나님 생각이 다름을 인정하는 것 아닐까?
내 뜻과 내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내 몸과 마음 안에다 집어넣는 것이 아닐까?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인해 두 부류가 당황을 했다.
말씀은 모르겠고 자신만이 왕인 한 부류와
말씀은 알지만, 그리고 읽기는 한다고는 하지만
말씀을 삶에 적용하지 못하는 또 한 부류...

예수님은 다시 오신다.
그 때 내가 예수님을 척 하고 알아볼 수 있을까?

내가 최고이고 내가 왕 노릇하는 한 어림도 없다.
말씀을 그저 읽는 수준에서 그치고
말씀을 삶에 적용하지 못하는 한
분명 저들과 같이 당황할 것이다.

지금 오시면 안되는데?
언제 오셨어요?
하면서...

그래서 오늘도 말씀을 먹는다.
예수의 살이 되고, 피가 되는...
갑자기 나타나셔도 당황하지 않는
기쁜 성탄절이 되기 위해서...


당황하지 않는 기쁜 성탄절 되세요~
(2019. 12. 25.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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