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영광을 본 사람

2019.12.24 08:04

박상형 조회 수:2

주님의 영광을 본 사람(눅2:8~20)

 

 

목자들이 주님의 영광을 보았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주님의 영광이 목자들에게 나타났다.

왜 목자들에게 주님의 영광이 나타나셨을까?

 

 

그들이 최선을 다해 자신의 일을 하고 있었던

성실한 사람들이라서?

밤에 잠을 자지도 않고 맡겨진 일에 순종하는

충성된 사람들이라서?

 

 

그렇다면 그런 사람들이 그들 밖에 없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8)그 지역에서 목자들이 밤에 들에서 지내며 그들의 양 떼를 지키고 있었다.

(9)그런데 주님의 한 천사가 그들에게 나타나고, 주님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니, 그들은 몹시 두려워하였다.

 

 

아니다. 그런것이 아니다.

그들이 주님의 영광을 보기 위하여 찾아다닌 것도 아니었고

동방박사 처럼 별을 따라온 것도 아니었는데

그들에게 주님의 영광이 나타난 것이다.

그들이 그 지역에 있었기 때문에 주의 영광이 나타난 것이다.

 

 

목자들이 주님의 영광을 찾아다녔다면,

목자들이 주님의 영광을 받을 만한 믿음이 있었다면,

주님의 영광이 비췰 때 두려워하지 않았을 것이다.

 

 

목자들은 주님의 영광을 전혀 예상하지도 못했고

기대하지도 않았었다.

 

 

그렇게 복음은 오신다.

그렇게 주님이 나에게도 오셨다.

 

 

내가 간절히 찾아서 내게 오신 것이 아니다.

내가 어떤 잘난 것이 있어서 내게 오신 것이 아니다.

또 내게 무언가를 부탁하시려고 찾아오신 것도 아니다.

 

 

주님의 영광은 그 영광을 본 사람이 두려워 할 정도로

그렇게 갑자기 오신다.

 

 

그러니 주님의 영광을 보기 위해 준비할 것은 없다.

평소처럼 살면 된다.

주님의 영광은 말씀과 함께 오셨다.

말씀과 함께 살면 된다.

(10)천사가 말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보아라. 내가 모든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알려 준다.

(11)오늘 구주이신 주 그리스도가 다윗의 동네에서 태어나셨다.

(12)너희가 천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를 볼 것인데 그것이 너희에게 표적이 될 것이다.”

 

 

그리고 목자들은 그것을 확인했다.

목자들이 주님의 영광을 보고 그 영광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베들레헴으로 간다.

 

 

주님의 영광은 확인해야 하는 일이다.

주님의 영광을 보았다고 해서 끝나는 일이 아니다.

말씀으로 오신 주님의 영광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내 안에 함께 살고 있던 말씀이 반응해야 한다.

 

 

주님의 영광을 받은 목자들이 베들레헴에 가서 아기 예수를 확인한다.

그리고 영광 중에 들은 말씀을 사람들에게 이야기 해준다.

(17)그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이에 관해 들은 말을 알려 주었고

그리고 목자들은 자신들의 갈길을 갔다.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이것이 주님의 영광을 본 사람의 특징이다.

 

 

주님의 영광을 만나서 두려워 했지만

주님의 영광의 실체를 확인했고

영광중에 들은 말씀을 전해 주었으며

자신들의 길로 돌아갔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주님의 영광이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그들은 호들갑 떨지도 않았고 직장도 팽개치지 않았다.

그들은 주님의 영광을 전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을 찬양하며 다시 자신들의 일터로 돌아갔다.

쿨하게...

 

 

나에게도 주님의 영광의 빛이 비추었을까?

 

 

내가 하는 믿음의 행동이 그것을 증명할 것이다.

말씀 안에서 주님의 영광의 실체를 확인하며

내 삶에서 그 주님의 영광의 말씀을 증거하는 일,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마음...

 

 

그렇게 주님 오신 전 날을 지내고 싶다.

그렇게 주님의 영광을 만나고 싶다.

말씀으로 먼저...

말씀과 함께...

(2019. 12. 24.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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