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갠적으로 깜.놀한 일이 있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어머님(33년생)께서 틀니를 위해 발치한 곳이 지혈이 며칠째 되지 않으시다 하여, 오후에 연락 받고 급히 모시고 고대병원 응급실에 다녀 왔습니다. 혈소판 수치가 비정상이라 월욜 외래 예약하고 왔는데, 몇 번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모시고 있는 형수님께서 일터에 가셔야 되어 월욜 외에는 혼자 가셔야 할텐데 ㅠ 연약한 어머님을 뵈니, 정말 "불효자는 웁니다"가 마음에 와 닿네요~
현재 남양주에 거주하시는, 제가 의지하는 중보자이시며 믿음의 거인이신 장모님(60대 초반)께서 이전부터 가지고 계신 지병으로 고생(증세는 머리가 뽀개질 듯한 아픔을 겪으십니다) 하시는데, 최근 며칠 너무 힘드셔서 서울대병원에 가서 받은 약을 먹고 부작용이 나셨답니다. 그래서, 마찬가지로 한대병원(구리) 응급실에 오늘 갔다 오셨답니다. 장인 어른과 통화해 보니, 서울대병원 응급실에 침상이 없어 가지는 못하고 일단 진정제를 먹고 견디시는데, 정 힘드시면 오늘 밤이라도 서울대 병원 응급실로 오시든가, 아님 예약되어 있는 이번 주 화욜에 병원에 가시게 됩니다. 너무 힘들어 하셔서, 저는 못 찾아뵙고, 제 아내가 조금 전 가서 하루나 이틀 함께 하게 됩니다.
가정내의 아픔이나, 직장에서의 지점장으로의 강등(^^) 등 웬만한 어려운 일이 일어나도 크게 힘들어 하지는 않는데, 묘하게도 같은 날 두 분의 어머님께서 응급실행의 상황에 처하니, 오늘 교회 새가족부에서 암송한 "심지가 견고한 자"가 생각나며 말씀을 더욱 의지해 봅니다.
7분의 베이직 지체들을 위한 오늘 말씀으로의 진군도 조금 영향이 있을라나요? 박상형 형제 표현에 의하면, 성경공부를 시작한 그분들의 기도 제목을 보건데, 사탄의 권위를 실추시켜 열 받게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ㅋ
두 분의 건강과 앞으로의 치료, 무엇보다도 그 마음에 평안과 기쁨을 모든 상황 가운데서도 가지실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일로 하나님과 너무나도 먼 거리에 가 있는(even 하나님의 손바닥 안) 아내가 조금은 하나님의 One-side Love와 Love-call에 반응될 수 있다면, 이것조차 하나님의 은혜가 되겠네요~
저를 위해서 특별히,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