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는 세상, 에프터는?

2018.04.29 07:50

박상형 조회 수: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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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는 세상, 에프터는?(사52:13~53:6)



내 종이 잘 될 것이라고?

그가 받들어 높임을 받고, 크게 존경받을 것이라고?

전에는 사람들이 그가 상해있는 모습 때문에 

놀라워 했지만

나중에는 존귀한 모습 때문에 놀라워 할 것이라고?

언제?



(13)보라 내 종이 형통하리니 받들어 높이 들려서 지극히 존귀하게 되리라(14)전에는 그의 모양이 타인보다 상하였고 그의 모습이 사람들보다 상하였으므로 많은 사람이 그에 대하여 놀랐거니와(15)그가 나라들을 놀라게 할 것이며 왕들은 그로 말미암아 그들의 입을 봉하리니 이는 그들이 아직 그들에게 전파되지 아니한 것을 볼 것이요 아직 듣지 못한 것을 깨달을 것임이라




예수님은 세상에서 잘 된 적이 없다.

아니 잘 되는 것을 무척 경계하셨다.

왕 시켜 주겠다는데도 산으로 몸을 피하셨다.



그리고 예수를 따르던 제자들도

처음에는 뭣모르고 세상에서 잘 되는 것을 추구했지만

나중에는 예수님 따라 모두 순교를 했다.

예수님을 따르는 자의 표시가 그것이라는 듯 말이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예수님을 따르면서 세상에서 잘 되는 것 보다 

더 큰 것이 있다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는 그럴 수 없다.



그런데 왜 지금은 세상에서 잘 되고 형통한 것이

예수를 따르는 자의 공식처럼 되어졌을까?



예전에는 세상이 살만하지 않아서 그랬고

지금은 살만하니까 바뀐 것일까?



그럼 서로 타협을 해서

예수도 잘 믿고 세상에서도 잘 사는

방법을 추구하면 되지 않을까?



그러나 애석하게도 그런 방법은 없다.

그랬으면 예수님이 그렇게 사셨겠지.

그랬으면 제자들도 그렇게 살았겠지.

그랬으면 교회들도 그렇게 살아야지.



세상에 비중을 두면 안된다.

세상에 두던 비중을 자꾸 줄여나가야 한다.

나이가 들어 힘이 없어지면 자연히 줄어드는 

그런 것과는 달라야 한다.



힘이 있을 때 줄여야 한다.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분이 십자가에 달렸다.

그것이 능력이다.

할 수 있는 것을 안 할 수 있는 것...



종 이신 예수님이 잘 되신 것은

죽고 나서이다.

예수님이 높아지고 존귀해 진 것은

세상에 살 때가 아니라 부활하신 후 이다.



비포는 세상이고 에프터는 천국이다.

비포는 십년 전이고 에프터는 십년 후가 아니다.

착각하면 안된다.



예수는 가난한데 나는 부유하다.

예수는 말씀만 전했는데

나는 말씀엔 전무하다.

이것은 예수를 따르는 자가 아니다. 



평신도가 무슨 말씀을 그리 깊이 공부 하냐며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았다.

말씀은 좋은데 교제가 없다며 떠나간 사람이

예전에도 있었는데 최근에도 있었다.



다시 가난해 졌다.

처음 시작할 때보다 더 가난해 졌다.

내 마음도 가난해 졌고

보이는 모습도 가난해 졌다.



언제? 라고 물어보지 않기로 했다.

의미없는 일이니까!

손 놓겠다는 말은 아니다.

아마 그 전보다 더 간절해 질 것이다.

아마 그 전보다 더 깊어질 것이다.



이 상태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게 주어진 임무라고 생각하며

이렇게 사는 것이 그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예수님이 날 위해 죽으셨는데

나에게 더 잘 될이 무엇이 있을까?

세상엔 없다.



그 죽음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 알려주고 

그 일을 더 많이 하는 것이 잘 될 일이다.



잘 가야 할텐데 내 눈에는 그 길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오늘도 묵상을 한다.

그길 말씀에서 보여 주시겠지.



아침 7시에 퇴근 했는데 오후 3시에 또 

출근을 하고 내일 아침 퇴근 한다.

한 잠 자야 또 출근할텐데...

꿈에서 보여주실래나? 그 길...

(2018. 04. 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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