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일조의 힘

축복을 받을 때와 거절할 때(창세기14:17~24)

사랑하는 조카 롯을 살리기 위해..자기 생명과 자기 집에서 훈련시킨 군사 318명의 생명까지 걸고 전쟁에 참여한 아브람은 그돌라오멜 연합군을 상대로 큰 승리를 하게되었습니다..
“17 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한 왕들을 쳐부수고 돌아올 때에 소돔왕이 사웨 골짜기 곧 왕의 골짜기로 나와 그를 영접하였고”
쳐부수었다는 표현 하나만 보더라도..이 승리는 아브람의 완전한 승리였습니다..
롯을 구출하러 온 아브람 덕분에 소돔왕도 다시 살아 남게 되었고..
318명의 소수정예군으로 대단한 그돌라오멜을 쳐부순 아브람을 다시 보게 되었고..
소돔왕은 이 대단한 아브람을 영접하기 위해 왕의 골짜기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18 살렘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그런데 이 때 또 한사람의 왕이 아브람을 맞이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성경에 딱 한번 나오는 신비의 인물 멜기세덱..
아마도 그 당시에 세상 어디에선가..
하나님을 열심히 믿으며 살았던 사람들이 많이 있었음이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불현듯 갑자기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타난 멜기세덱의 모습이..
마치 제 인생의 가장 큰 위기 앞에서 말씀으로 죄사함의 보혈의 능력으로 제 앞에 나타나셨던 예수님의 모습과도 같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19 그가 아브람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
멜기세덱은 자기 생명까지 걸고 조카를 살려내는 아브람의 의로운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 복을 빌어주었고..
이런 멜기세덱의 축복을 받은 아브람은 멜기세덱에게 전리품의 십분의 일을 드렸습니다..
왜 아브람이 멜기세덱에게 전리품의 십분의 일..십일조라는 상당한 액수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겼을까?
이는 분명..318명의 용사로는 그돌라오멜과 연합한 5개국의 왕을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역부족의 숫자였음에도 불구하고..이렇게 대 승리를 거둘수 있었던 것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길수 있었기에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의 마음이 있었기에..
십일조라는 헌물을 멜기세덱에게 아낌없이 드릴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21 소돔왕이 아브람에게 이르되 사람은 내게 보내되 물품은 네가 가지라”
그런데 소돔왕은..
자신은 아무것도 받지 않겠으니 다만 사람만 돌려달라고 하는데..
여기서 아브람은 이런 소돔왕의 제의를 간단히 거절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천지의 주재이시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께서 내가 손을 들어 맹세하노니
나는 너로 인해 부자가 되었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다,,그러니..
318명의 젊은이들이 먹은 것과 나와 동행한 사람들 아넬과 에스골과 마므레의 분깃만을 제하겠다..나 아브람은 실한오라기 들메끈 하나도 너의 것을 가지지 않겠노라!!하면서요..

그런데..저는 이 부분에서 어쩌면..소돔왕이 아브람에게 정치적 야욕을 가지고 뭔가를 제의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와 내가 세력을 합하면..이 세상에서 가장 큰 권세를 가질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너랑 나랑 힘을 합하여 이 세상을 통치하는 가장 큰 나라를 만들어보자..
전리품 하나도 받지 않을터이니 너랑 나랑 잘해보자!
그러니까..소돔왕은..
자신의 나라와 권력과 부에 아브람의 권력을 합하여 이 세상에서 가장 힘쎈 세상의 왕이 되어보지 않겠냐는 교활한 타협을 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브람의 이 단호한 거절의 힘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요..
바로 그 힘은..
멜기세덱의 기도와 아브람이 마음을 다하여 드린 최초의 십일조 헌물에서 나온..
“하나님의 힘”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할렐루야!!

“23 네게 속한 것은 실한오라기나 들메끈 한 가닥도 내가 가지지 아니하리라”
그렇습니다 주님..
전쟁에서 이기고 오는 아브람 앞에 맨먼저 나타난 사람은
세상에서도 가장 부패한 세상 가운데 있던 소돔나라 왕이었습니다..
만약에..이 순간..
멜기세덱이 나타나지 않고 소돔왕만 나타났다면..
어쩌면 아브람은 소돔왕의 제의에 넘어가 이 세상의 권력을 잡으려는 욕심에 세상적인 타협을 해버렸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누구나 인생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는 그 순간..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자기영광의 성을 쌓으며 자기 욕심을 따라가게 되니까요..
그런데 남자들이 권력 앞에서 가장 넘어지기 쉽다는 것을 아신 하나님께선..
멜기세덱을 아브람 앞에 돕는 천사처럼 보내주셨고..
멜기세덱의 기도와 축복으로..
이 모든 영광이 나로 인한 것이 아닌..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인한 것임을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십일조까지 드릴수 있는 마음의 힘이 생겼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사람이 가장 잘 될 때 늘 자신을 넘어뜨릴 만한 세상의 유혹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과
이 때 자신을 지키지 못하면 자기 영광을 위해 자기 왕국을 건설하고 싶은 마음으로 그 욕심에 넘어가 하나님과 멀어지게 되는 것이 바로 나약한 인간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위험한 순간에..하나님은 아브람 앞에 멜기세덱을 보내주셨고 아브람이 세상에서 넘어지지 않게 도와주셨습니다..
그리고 멜기세덱의 기도와 십의 일조를 드린 후 바로..
아브람은 자신을 넘어뜨리려는 세상의 유혹을 단호히 끊고 거절할수 있었습니다..
실상 아브람은 애굽왕에게 자기 부인을 누이라 속이면서까지 자기 생명을 소중히 여겼을 뿐 아니라 애굽왕으로부터 받은 재물을 수치스러이 여기지 않고 다 받아왔던 사람이었는데..
오늘 아브람은 소돔왕의 재물을 하나도 받지 않는 모습은..
참으로 이전의 모습과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이것은 바로..
예수님을 만난 후 물질적 가치관이 180도 달라진 신앙인들의 모습과도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예수님을 만난 자의 삶은 세상의 가치관이 아닌..모든 소득에서 아끼지 않고 십의 일조를 드리면서 하나님의 가치관을 가장 우선에 두고 살게 되니까요..
그려요 주님..
제 삶 가운데 가장 큰 위기는 어쩌면..
이 세상에서 모든 것을 잃는 순간이 아닌..이세상에서 모든 것을 얻고 내가 가장 높아지는 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순간..세상에서 내 왕국을 쌓으며 내 영광을 받기위해 제가 넘어지지 않도록..
위기의 순간 갑자기 나타난 멜기세덱처럼.. 제게도 그 순간 예수님을 보내주시어..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예수님의 음성을 반드시 들을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그리하여..내가 높아진 그 순간이 바로 하나님이 도우심으로 온 것임을 생각하며..
내게 주신 것은 모두가 하나님이 그저 주신 전리품임을 생각하며..
감사와 영광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을 다시 하나님께 돌려 드릴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잘 드리는 훈련이 하나님의 힘을 공급받는 훈련임을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께 드리는 훈련으로 세상의 유혹과 세상의 권력을 단호히 거절할 수 있는 제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십일조의 힘은 세상의 욕심을 이기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수있는 힘이 됨을 믿습니다..
이 한날도..
오직 하나님이 주시는 힘과 능력으로 살기를 소원하며..
이 세상의 것은 실 한오라기도, 들메끈 한가닥도 갖지 않기를 맹세하는 아브람의 믿음이 저의 믿음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