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윌리엄 폴 영)

2011.01.18 23:02

박덕순 조회 수:1751

 

오래 전에 읽었던 책인데 감동있게 읽었던 책이라 올려 봅니다.

혹 안 읽으신 분이 계시다면 읽어보세요. 강추입니다.^^

 

딸을 잃은 슬픔에 잠긴 한 아버지가 하나님의 계시에 이끌려 찾아간 곳은 바로 딸이 납치되어

살해되었던 오두막, 즉 고통이 시작되는 곳이었습니다.

 

작가는 바로 그곳에서 우리의 내면에 말할 수 없는 기쁨과 충만한 영광으로 채워질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이책의 저자 윌리엄 폴 영은  부모가 선교사로 활동하던 뉴기니에서 자랐는데 그곳 원주민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합니다.

 그런 영에게  오두막은 모든 비밀, 아픔, 치욕적인 기억을 묻어두고 싶은, 마음 속 깊은 곳이었습니다.

 

우리 각자에게도 감추고 싶고, 잊고 싶고, 어둡고 끔찍한 오두막이 있죠.

그러나  하나님은 그 끔찍한 사고의 현장에서 나를 기다리시며 만나길 원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만나면서 그 칙칙한 오두막은 더 없이 아름답고 영광스럽게 복원된답니다.

 

"저는 당신이 그를 버렸다고 생각했는데요. 예수는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째서 나를 버리셨습니까?' 하고

말하지 않았던가요?"

그녀는 부드럽고 따뜻한 소리로 말했다.

"그때의 신비를 오해하고 있군요. 당시 예수가 무엇을 느꼈건 간에 나는 절대로 그를 떠나지 않았어요."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죠? 당신은 나를 버렸듯이 예수도 버렸어요!"

"메켄지, 나는 예수를 버린 적도, 당신을 버린 적도 없어요."

 

 저자는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참 유쾌하고 기발하게, 그러면서 지극히 성경적으로 등장시키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이 장면이 제일  흥미로웠고,  지금도 기억에 남습니다.

하나님은 뚱뚱한 흑인 아줌마, 예수님은 청바지 입은 중동의 청년으로, 그리고 바람같은 여인 성령님~~~

꼭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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