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유현(yh.baik@goodtv.co.kr) l 등록일:2016-10-31 18:28:53 l 수정일:2016-11-01 18:20:25           

‘국제 종교와 신앙의 자유 날’을 맞아 장 피겔 EU 특사가 “세게 인구의 75%는 종교의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살고 있으며, 크리스천에 대한 박해는 날로 심각해 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피겔 특사는 “지구 곳곳에 진행중인 조직적인 대량 학살을 목격하고 있는 우리는 종교의 자유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천 박해 감시기구 오픈도어스는 “2014년 11월 1일과 2015년 10월 31일 사이 약 7,000명의 크리스천이 종교를 이유로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오픈도어스는 “2016년 살해당한 크리스천 수는 전년대비 약 3,000 명 증가했으며, 약 2,400 곳의 교회가 약탈되거나 붕괴되었다”고 전했다. 피해 교회 수는 전년대비 2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픈도어스 데이비드 큐리 회장은 “증가하는 크리스천 박해는 IS, 보코 하람, 알샤바브 등의 극단주의 이슬람 세력의 등장에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며 “통계자료에 의하면 IS는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크리스천을 포함한 종교 소수자들을 대량 학살하고 있으며, 수백만 명의 크리스천을 난민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IS의 이런 만행에 대해 큐리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 두 대선 주자를 만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큐라 회장은 “차기 정부가 크리스천 박해 문제를 보다 심도 깊이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며 “두 후보 모두 종교의 자유 수호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두 후보 모두 차기 정부 수립 초기에 국제 종교 자유 수호를 위해 국무부에 특사를 임명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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