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는 하나님이시다

2018.12.20 08:01

박상형 조회 수:31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다(대하33:1~13)


므낫세가 악행을 저지른다.
악행도 보통 악행이 아니었다.
유사이래 최대 가증한 일 이었다.
(2)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들의 가증한 일을 본받아
(9)유다와 예루살렘 주민이 므낫세의 꾀임을 받고 악을 행한 것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멸하신 모든 나라보다 더욱 심하였더라


므낫세의 아버지가 악의 대마왕 아합정도였다면
그의 악행이 이해될 법도 하지만
므낫세의 아버지는 다름아닌 유다의 3대 선왕중
한 사람인 히스기야 였다.


아버지 히스기야는 하나님 앞에서
누구보다 선한 삶을 살았는데
그 아들인 므낫세는 누구보다도 악한 삶을 산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므낫세가 아버지 히스기야가 여호와 앞에서 한 일을
보고 들은 것에 영향을 받긴 했는데
전부 반대로 영향을 받았다.
(3)그의 아버지 히스기야가 헐어 버린 산당을 다시 세우며 바알들을 위하여 제단을 쌓으며 아세라 목상을 만들며 하늘의 모든 일월성신을 경배하여 섬기며


그의 악행이 아버지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므낫세가 한 가증스러운 일이
창의적인 악행이라기 보다는
아버지가 버린 것을 다시 세우는 일 이었기 때문이다.


히스기야는 이렇게 될 것을 이사야의 경고를 통해
미리 알고 있었다.
미리 알고 있었다면 예방 조치를 취했어야 했는데
그런데 그는 그 일을 위해서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오히려 만족해 있었다.
(열하20:16)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말하였다. "주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17)그 날이 다가오고 있다. 그 날이 오면, 네 왕궁 안에 있는 모든 것과, 오늘까지 네 조상이 저장하여 놓은 모든 보물이, 남김없이 바빌론으로 옮겨 갈 것이다.' 주님께서 또 말씀하십니다.
(18)너에게서 태어날 아들 가운데서 더러는 포로로 끌려가서, 바빌론 왕궁의 환관이 될 것이다.'"
(19)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말하였다. "예언자께서 전하여 준 주님의 말씀은 지당한 말씀입니다." 히스기야는 자기가 살아 있는 동안만이라도 평화와 안정이 계속된다면, 그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하였다.


다시 말하지만 자기 혼자만 잘 믿는 믿음은
좋은 믿음이 아니다.


어제는 일산사업소에서 전입 온 직원을 만났다.
전입온 지 2주일이 지났지만
왜 자신이 이런 먼 곳 까지 전입을 와야 하는지
힘들어 하고 있는 직원이었다.


그런데 먼저 가서 기다리라는 직장선교에 관심이 많으신
자신의 교회 권사님의 말을 듣고 내가 동해에 있는 것이
생각이 났고 그 권사님에게 준비된 사람이 있다고 말을 한 후
만나자고 연락이 왔다.


"내가 여기에 온 것이 순장님을 만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있는가 봐요!"


내가 일산사업소에 있을 때는
선데이 크리스쳔으로 생활하면서
나를 피해도망다니던 사람이었는데
어제는 스스로 나를 찾아왔다.
그리고 감격의 신앙 고백을 한다.


내가 여기 있는 것은 이런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여기 시골에 있는 것은
하나님을 모르는 크리스쳔들에게,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우상(기복)도 섬기는 크리스쳔들에게
여호와가 하나님이심을 알리게 하시려는....


악을 행하던 므낫세가 바벨론에게 포로로 잡혀간 후
겸손해 졌다.
하나님은 그의 간구를 들어주셔서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신다. 그리고 므낫세는 그 때서야
여호와가 하나님이심을 알게 된다.
(13)그리하여 므낫세는 여호와께 기도드렸고 여호와께서는 그의 맹세에 마음이 움직여 그의 간구를 들어주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므낫세를 그의 나라 예루살렘으로 돌려보내셨습니다. 그러자 므낫세는 여호와가 하나님이심을 알게 됐습니다.


이 때까지 여호와가 하나님이심을 몰랐다는 말이다.
여호와나 이방신이나 다 똑 같은 분으로
알고 있었다는 말이다.


알고는 있었지만 2주간 누웠다 왔더니
여호와 앞에서 내 할 일이 더 선명해 졌다.
여호와가 하나님이심을 알리는 일...
기복이라는 우상신은 하나님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는 일 말이다.


아침에 아래 층 여직원 불러서 아침을 먹였더니
예쁜 손수건 같은 것을 내민다.
쑤세미란다. 틈틈히 뜬 거라면서...
밥 먹고 설거지 잘하라고...


동시에 청소아주머니도 커피 대접해 드렸더니
귤을 가져오신다.
이제 아프지 말라면서...


삶이 재미 있다.
내가 필요하다는 믿음의 사람을 만나게 하시고
신입 직원에게 손수 뜬 쑤세미를 받게 하시고
청소용역 아주머니에게 귤을 선물 받고...


나도 그들의 사랑에 보답해야지.
내가 그들에게 줄 가장 최고의 것은
여호와가 하나님이심을 알려주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주의 은혜와 긍휼하심이 간절히 더 필요하다.
(2018.12.20.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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