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이스

2019.09.27 08:11

박상형 조회 수:2

피~이스(시122:1~9)


천국에 가는 것이
세상에서 사는 일보다 기쁜 일일까?
(1)그들이 “여호와의 집에 가자”라고 했을 때 나는 기뻐했다


정말 천국이 세상보다 기쁘다면
내가 세상에서 하는 일이
천국을 향해 가는 순례자의 일이어야 하는데
세상에서의 내 삶의 방향이
천국의 평화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어야 하는데
정말 그럴까 싶다.


평화가 무엇일까?
왜 아름다운 평화가 깨지고 어그러지는 것일까?


얼마 전 협력회사와 함께 회의를 하는 시간이었다.
평소에도 구호를 외치고 회의를 시작하는데
구호순서가 뒤죽박죽이 되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회의 진행자가
선언하고 앞에 있는 협력회사 한 사람을 지목했는데


직급이 높은 한 사람이 자신이
두번 째로 구호를 외쳐야 한다는 것을 알고는
순서를 뒤부터 하자고 요청했다가 일언지하에
거절당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 때 느꼈던 것이 솔선수범이다.
후배들에게 부하직원들에게 인정을 받으려면
고참이나 간부가 먼저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려운 일도 아니었는데
고참이라고 대우받으려고 했다가
도리어 무시당하는 모습이 안스러워 보였다.


난 부서에서 직급은 최고는 아니지만
경력으로는 최고 고참이다.


내가 가장 잘하는 일은 사무일보다 현장일이다.
그리고 신참직원들은 아직 현장 일을 잘 모른다.
그래서 매일 그들에게 현장일을 가르쳐준다.
그들 앞에서 시범을 보이고
그들보다 먼저 출근을 하고
그들이 하기 여려운 현장일은 내가 한다.


그렇게 하고 나면은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산뜻하다.


오늘도 한 가지 해야 할 일이 있다.
내 일은 아니지만 후배가 일을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가르쳐 주기로 한 일이다.
한 시간 정도 몸으로 가르쳐야 하는 일이다.


그것이 회사의 평화를 위하는 일이 아닐까 싶다.
그것이 내 안의 평화를 보여주는 일이 아닐가 싶다.
(6)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잘되게 하소서.
(2019. 09. 27.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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