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시작하기 전...

2019.09.25 08:14

박상형 조회 수:6

전쟁을 시작하기 전...(시120:1~7)


1. 하나님은 언제 내 기도를 들어주실까?
(1)내가 고난 가운데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그분께서 들어주셨습니다.


고난 가운데에서 부르짖으면
하나님의 긍휼함이 작동되어
기도를 들어주시는 것일까?


고난이 응답의 조건이라면
고난 받는 사람이 점점 적어질 것이고
그리고 고난당한 것이 유익이라는 (119:71)
시편 기자의 말은 별 쓸모 없겠네


믿는 사람이라면 고난받을 때
안 부르짖고 견딜 사람이 있을까?


고난이 나를 알게 하고
고난이 내 마음을 진실되게 하고
그 진실된 마음으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응답하시는 것이 아닐까?


내 안에 있는 거짓이 쉽게 떨어져야 말이지
그 숫자가 조금만이어야 떨어지든 말든 하지


(2)오 여호와여, 거짓말하는 입술과 속이는 혀에서 내 영혼을 구하소서.
(3)오 속이는 혀야, 주께서 무엇으로 더하시며 무엇으로 네게 행하시겠느냐?(4)용사들의 예리한 화살로, 로뎀 나무 숯불로 하시리라.


그래서 기자가 속이는 혀를 혼내고 있다.
자신의 혀 같은데...


하나님은 고난에 응답하시는 것이 아니라
고난을 통해 진실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대상에 응답하신다.


2. 내 방식대로 응답을 받는 것만이 기도의 응답일까?
아니면 하나님 방식의 응답이 따로 있는 것일까?


사무실 클리너이신 아주머니가 요즘 날씨가 쌀쌀해졌다며
어느 계절이 제일 좋으냐고 물으신다.


난 모든 계절이 좋다.
더울 땐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고
추울 땐 따뜻함을 간직할 수 있어서 좋고...
봄가을엔 눈이 즐겁고,
여름 겨울엔 마음이 즐겁고...
하나님이 사람을 위해 나쁜 것을 만드셨을리 없으니...


무엇이 좋다고 하는 것은
사람이 만든 것을 평가할때나 하는 말이지
하나님이 만든 것을 평가할 수 없지 싶어서...


내 방식의 응답을 바랬었다.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대로 응답하시기를 바라는,
하지만 하나님의 방식은 내 생각과 달랐다.
그리고 그 방법은 내 생각보다 훨씬 좋았다.
내 그림으로도 상상할 수 없었고
하나님의 뜻을 모르고는 결코 알 수 없는 방식이었다.
그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지만...


그래서 내 방식을 버렸다.
더 좋은 방식이 있는데 내 방식을 고집할 이유가 없어서였다.


내가 살아야 할 곳도 다시 정했고
(5)내가 메섹에 살고 게달의 장막에 있으니 내게도 재앙이 있으리라!


내가 함께 살아야 할 사람도 다시 정했다.
(6)내 영혼이 평화를 싫어하는 사람들과 함께 오랫동안 살았습니다.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
말씀으로 소통하는 사람들과...
(7)나는 평화를 원하나 내가 말할 때 그들은 싸우려 하는구나.


그들과 함께 사람의 방식을 버리는 방법을 찾고...
그들과 함께 하나님의 방식에 귀를 기울이고...


어제 일대일 만남은
하나님 방식에 동의 하는 사람과의 만남이었다.
내가 말할 때 전쟁이 아닌 말씀인 평화가 있는...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정기적인 만남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음...지금은 아침 일곱시반.
이제 전쟁을 시작할 시간이 되어간다.
(2019. 09. 25.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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