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길 그가 아시나니

2019.09.24 08:03

박상형 조회 수:8

내 길 그가 아시나니(시119:161~176)


나는 새벽에 출근한다.
내가 새벽에 출근하는 이유는 잠이 없어서가 아니다.
말씀 때문이다.
내게 말씀이 없었다면
새벽에 출근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고
내게 부지런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없었을 것이다.


새벽에 출근해서 회사에서 말씀을 묵상하고
하루일과를 시작하는 이유는
말씀이 내게 차지하는 비중 때문이다.
(161)통치자들이 이유 없이 나를 괴롭히지만 내 마음은 주의 말씀을 경외하며 서 있습니다.


세상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회사에서
내가 견딜 수 있는 힘이 말씀에 있기 때문이다.


내게 말씀이 없었다면
다른 이들처럼 아마 술로 견디고 있었겠지.
술잔을 부딪히며 기뻐하고 있었을 것이 분명하다.
전에 그랬던 것 처럼...
(162)전리품을 얻은 것처럼 주의 약속을 기뻐합니다.


교회를 다니고 있었을 때에도
세상과 똑 같은 방식으로 살았는데
말씀을 먹고 나서부터는 세상의 방식이
싫어졌던 것을 보니 내게 교회와 말씀은
별개였나 보다.(별개가 아니어야 하는데...)
(163)내가 거짓말은 싫어하고 혐오하지만 주의 법은 사랑합니다.


그래서 더욱 말씀을 놓칠 수 없다.
교회는 많은데 말씀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이다.
물은 많은데 먹을 물이 없는 홍수 때 처럼...
홍수 때는 위기의 상황이고 재난의 상황이다.
지금 교회도 위기의 상황 아닐까?


말씀을 받아먹기만 한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니다.
스스로 먹지 못하면 그것 역시 위기이다.
태어난 아이가 자라지 못하는 것과 같은...
(167 새번역)내가 가는 길을 주님께서 모두 아시니, 내가 주님의 증거와 법도를 지킵니다.


말씀을 먹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말씀을 스스로
먹을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먹이기는 잘하지만
스스로 먹게 하는 일에는 실패했다면
그것은 실패이다.
(172)내 혀가 주의 말씀을 노래하게 하소서. 주의 모든 계명이 의롭기 때문입니다.


먹여야 한다.
그냥 먹이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이를 먹일 수 있도록 먹여야 한다.


그래서 오늘도 먹는다.
먹일 수 있는 사람 나타나면 망설이 없이 먹이려고,
먹일 수 있는 사람 보내주시면
내 안의 올바로 시스템 작동해 바르게 먹이려고,
나 이제 더 이상 길 잃은 양처럼 살기 싫어서...
(176)잃은 양 같이 내가 방황하오니 주의 종을 찾으소서 내가 주의 계명들을 잊지 아니함이니이다.


어제 저녁에는 세사람이 모여서 공부했다.
말씀이 통하는 친구들이...


오늘, 내일 일대일을 계획하고 있다.
말씀이 잘 통하는 일대일이 되었으면...
영의 방황이 끝나는 만남이 되었으면 좋겠다.
말씀이 그렇게 인도 해 주시겠지...
(2019. 09. 24.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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