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오면서 하나님이 이번 방문을 통해서 어떤 걸 원하실까...생각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은 일도 예상을 했고 하고 싶은 일도 많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하나님의 계획이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기도할때 하나님이 주신 생각은

' 태국 , 깔라신을 위한 중보 기도자를 모아라!!! '입니다.

아무도 모르는 땅,

200여명의 선생님에게 아무리 물어봐도 교회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교회를 아는 학생들이 몇 안되는 그런 곳

외국인이기에 , 한국인이기에, 직장을 가진 사람이기에 선교를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언어의 장벽으로 답답함 가운데 몇몇의 그리스도인들이 눈물로 기도하는 땅,

또....

전체 92만명이 살고 있지만 그리스도인은 200여명 남짓밖에 안되는 땅,

그래서 복음을 들어야 할 사람들이 많이 있는 땅,

아직은 많은 기도가 필요한 땅...

그 땅을 위한 중보자를 모아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언더우드 선교사님의 기도문을 읽고 왔습니다.

그런데 정말 하나님이 많은 분들을 중보자로 세워주십니다.

장충교회 성도들에게

장충교회 몽골 형제 자매들에게

BBB 여러 모임에서 깔라신을 궁금해하시고 기도의 동역을 원하십니다.

이제 태국의 깔라신은

하나님을 먼저 믿은 사람들에게 발견되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실지 기대됩니다.

돌아가서 거둘 영적 추수의 열매들이 기대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돌아가는 그날까지 건강하게 잘 감당하도록 기도해주십시요.

사랑하며 감사드립니다

샬롬!!



언더우드의 기도

- Horace G. Underwood -

주여,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 메마르고 가난한 땅

나무 한 그루 시원하게 오르지 못하고 있는 이 땅에

저희들을 옮겨와 심으셨습니다

그 넓고 넓은 태평양을 어떻게 건너왔는지

그 사실이 기적 입니다

주께서 붙잡아 뚝 떨어뜨려 놓으신 듯한 이곳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은 고집스럽고 얼룩진 어둠 뿐입니다

어둠과 가난과 인습에 묶여 있는 조선 사람 뿐입니다

그들은 왜 묶여 있는지도, 고통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고통을 고통인 줄 모르고 있는 자에게

고통을 벗겨 주겠다고 하면 의심부터 내고 화부터 냅니다

조선 남자들의 속셈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 나라 조선의 내심이 보이질 않습니다

가마를 타고 다니는

여자들을 영영 볼 기회가 없으면 어쩌나 합니다

조선의 마음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 순종 하겠습니다

겸손하게 순종할 때 주께서 일을 시작하시고

그 하시는 일을 우리들의 영적인 눈이 볼 수 있는

날이 있을 줄 믿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라고 하신 말씀을 따라

조선의 믿음의 앞날을 볼 수 있게 될 것을 믿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황무지 위에 맨손으로 서 있는 것 같사옵니다

지금은 우리가

서양 귀신, 양귀자라고 손가락질 받고 있사오나

저들이 우리 영혼과 하나인 것을 깨닫고, 하늘 나라의 한 백성

한 자녀임을 알고 눈물로 기뻐할 날이 있음을 믿나이다

지금도 예배드릴 예배당이 없고 학교도 없고

그저 경계와 의심과 멸시와 천대함이 가득한 곳이지만

이곳이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주여, 오직 제 믿음을 붙잡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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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제 믿음을 붙잡아 주시고

겸손히 주님께서 비춰주시는 말씀에 하나하나 순종하게 하소서

그 영혼도 주님께서 사랑하시고 쓰시려는 하늘나라의 한 백성임을 믿습니다.

저에게 비추어주신 주님의 진리, 그 영혼에게도 동일하게 비춰주실 것을 믿습니다.

오직 주 예수그리스도만이 그 영혼의 주인되심을 믿습니다.

주님께서 일하시고 저는 잠잠히 주님의 일을 따르는 자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편 1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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