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주부모임 오늘로 방학에 들어갑니다.

그동안 서로를 일깨우고, 격려하며, 함께 달려가준 모임의 자매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상반기를 돌아보며 모임을 통해 서로 받은 교훈과 은혜 그리고 감사들을 서로 나눴는데

 나누면서 개인적으로 눈물이 날뻔 했습니다.

다들 너무 고맙고, 대견하고, 한편으론 미안해서요.

 

여러가지 가족상황과 개인적인 건강으로 세심히 대해주지 못했는데도

어찌 그리 아름답게 성장들을 하셨는지요?

정말 고맙습니다.

 

다음은 나눔의 시간에 우리 자매들의 짧은 한 마디들을 정리해 봤답니다.

 

문주영 : 사실.. 올 상반기 많이 부담스러웠다. 특히 충성되고 성실한 순원을 만나서 더욱 긴장되었었다.^^

                그러나 어렵고 부담스러웠던 순장사역을 통해 신앙의 성장이 있었던 점, 진심으로 감사하다.

 

박미희 : 이 모임은 사실 부담되는 모임이다. 해야 할 일도 많고, 또 못해오면 순장님께 많이 죄송하고....

                그러나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일이었다. 왜냐하면 경건의 베이직이 훈련되었기 때문이다.

 

윤미은 : 먼저 모임으로 인도해준 수경자매께 정말 감사하다. (이때 수경자매의 어깨 으쓱~~)

                마가복음 성경공부와 큐티를 하면서 묵상이 늘어 갔다.

                화요일 큐티를 위해 전반적인 성경읽기를 다시 하곤 했는데 깊이 있는 성경공부시간이 되었다.

               과제를 준비하면서 오히려 은혜를 경험한 시간이었다.

               비교적 모임에 순적하게 적응했던 거 같다. (이 사람이 바로 주영자매를 긴장시킨 순원!^^)

 

권영희 : 오늘로써 네 번째 출석이다.

               아직 잘모르겠지만 순모임 시간에 순장님의 성경말씀 듣는 것이 참 재미있다.

               그럼에도 이 모임 계속 나가야 하나? 갈등하고 있다.ㅜㅜ

              (이때 덕순자매 왈, 갈등은 건강한 거다. 갈등하고 나오는 사람이 오래 간다. 갈등, 계속해라. 단 출석도 계속해라^^)

 

천미나 : 동네 아줌마와 열심히 놀다가...뭔가 부족하고 갈급해서 다시 나왔다. 역시 영적벨트가 필요하더라.

                (오늘의 명장면. 명대사는 영적벨트였음!!)

              "누가 내 형제 자매인가?" 라고 예수님께서 물으셨을 때 공동체의 필요성이 깨달아졌다.

               남편이 산삼을 구해줬는데 이때를 위함인 거 보다.

             연약한 육체였는데 새 힘 받아 열심히 모임에 나가라고~  (모두 웃음^^)

 

이미경 : 난 사실 모임 준비가 참 이흡했다. 그런데 우리 순장은 준비가 넘 철저한 사람이다. (이 집 순장은 수경자매임)

               그래서 "너무 많이 준비하지 마세요" 라고 부탁을 했다.

               힘들 때 위로해 주신 순장님께 넘 감사하다. 난 너무 받기만 한 순원이다. 죄송하다.

               난 모임에서 100을 들으면 60정도 이해를 하고, 기억은 더욱 미비하다.

             그럼에도 가정예배를 드릴 때 우리 애들이 내 성경지식에 놀란다.

             (모두 웃음^^, 특히 수경자매.. 아주 좋아라 하는 눈치~)

 

이수경 : 의지했던 동역자가 모임에 나간 후 새로운 순원들이 막 들어왔는데... 난 사실 많이 부담되고 분주했다.

              그러나 그 부담은 책임감으로 연결되었고 그 책임감으로 준비할 수 있었다.

              상반기 특별히 감사한 것은 순원의 성장이다.

             순원의 성장을 보며 무엇보다 기뻤다. 사람의 변화는 참 놀랍다.

 

이경희 : 해남에 갔다가 2년만에 다시 모임에 돌아왔다. 

              교회에도 여러 모임이 있지만 목동주부모임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명확히 해주는  모임인 거 같다.

              또한 자신의 삶을 직면하고,  바닥을 보게 하는, 실제적이고 성경적인 모임이다.

              오픈된 나눔을 통해 현재 홈스쿨하는 나의 어려움과 갈등, 그리고 내 바닥을 보게 됐지만

              더불어 방향과 체계를 보게 됐고 지친 나에게 회복을 가져다 주었다. 이것이 바로 교제의 유익 아니던가?!

              물론 진보를 위한 구체적 실천이 필요하겠지만.

 

박덕순 : 상반기 개인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별볼일 없는 내 믿음에 낙망했으며, 불시의 시험과 도전도 많았다.

               그럼에도  우리 자매들, 각자의 위치를 잘 지켜줘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특히 두 순장자매께 말할 수 없이 고맙고.....(각 자매들께 고마움을 전하면서.. 주저리 주저리~어쩌고 저쩌고~~)

               여러분의 말을 종합해보니 공통된 분모의 말이 있더라.

              "부담"  "훈련"  "준비"  "보완" 이다.

              이 말들만 봐도 우리 모임이 잘 가고 있다는 거다.

              부담되지만 함께 있다보면 훈련되어지고, 또 준비되어져서 서로를 보완할 수 있는 공동체가 되리라 믿는다.

 

이렇게 나눔의 시간을 가진 후,  이후 수경자매와 주영자매의 탁월한 요리솜씨에 환호성을 지르며

맛있는 식사교제로 GO~GO~~!!

 

성스럽고 맛있는 식사교제의 기사는 우리 천미나 자매님께서~~~

"천미나, 나와라 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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