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광을 나타내리라~ 세상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아라~“

 

 

 

8월 11일 제6차 인도선교여정을 오르는 날 주일 예배를 마치고 BBB지체들을 만나서 교제를

나누며 기도를 받고 교회를 나왔습니다.

그리고 지하철 계단을 내려가는데 혜정자매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잠깐만 기다려 달라고 하더니... 얼마 후 교회 BBB출신 지체들이 인도선교 헌금을 모았다고

건네주었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저는 그 헌금을 인천공항에서 기업은행으로 다시 입금을 시킬려고 했지만 입금할 곳을 계속

찾지 못하고 그냥 뒷 주머니에 넣고 인도선교여정에 오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인도선교 전체 짐을 인천공항까지 싣고 갈 콜벤 기사에게 오후 4시까지 오시라고

다시금 확인 전화를 하며 확답을 받았습니다.

지명식품에서 전체 짐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오후 4시 15분이 넘도록 콜벤 차가

도착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인도선교여정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었습니다.

급하게 콜벤 기사에게 전화를 해서 콜벤 차가 4시 30분이 넘어서 겨우 도착을 했습니다.

콜벤 기사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데 그 기사의 무책임함에 제 마음의 문이 닫힐려고 했습니다.

주여... 콜벤 기사는 50대 중반의 여성이었습니다.

 

 

차에 전체 짐을 다 싣고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그가 평상시에는 항상 30분전에 도착해서 준비를 하는데..

오늘은 분명한 영적인 방해가 있었음을 발견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자신이 늦었기에 “빨리 가겠다”는 이야기를 했을때 제가 안전운행으로 조심히 오시라는

말에 너무 고마웠다고 하시면 이런 상황에서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콜벤 기사에게 마음을 얻고 공감대 형성을 하며 복음을 충분히 나누고 전했을때 그는 예수님을

영접하였으며 문자로 말씀을 보내어 드린다고 약속을 하였을때 너무 감사하다고 하였습니다.

 

 

오후5시20분쯤 인천공항에 8명의 지체들이 모두 무사히 도착을 해서 곧 바로 전체 짐을 비행기

화물칸에 싣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시아 여객 담당 여직원이 전체 짐 기준 중량 초과라고 하면서 차아지 133,600원을 물렸습니다.

차아지를 좀 깍아 달라고 했지만 이미 깍은 차아지 라고 해서 억울하고 황당했지만 물을 수 밖에 없었

습니다.

작년에는 이번 보다 전체 짐의 중량이 작았는데... ㅜㅜㅜ

또한 공항 여직원과 계속 되는 신경적을 벌이면서 어린이 기타 2개도 기내에 들고 들어가지 못하고

다시 포장을 해서 화물칸에 붙혀야만 했습니다.

매년 어린이 기타는 기내로 통과를 했기에 이번에는 하나 더 구입을 했는데.. 에고고...

전체 짐을 싣는 과정에서 저희들은 에너지가 많이 소비가 되었습니다.

 

 

저희는 방콕 공항에서 준비한 돗자리와 얇을 이불과 베게로 4시간 정도 취침을 하였습니다.

주님께서 저를 준비할 예상 시간보다 30분 일찍 깨워서 갈아탈 제트에어 비행기 표를 예매하게

하셨습니다.

재영형제를 깨워 비행기 표를 예매하는데... 다시금 큰 문제가 발생을 하고 말았습니다.

제트에어 측에서는 화물칸에 개인별 짐 중량은 25kg가 아닌 20kg라고 하면서 차아지를 물었고 또한

인천공항에서 8kg 밖에 물지 않은 나머지 차아지를 물었습니다.

늦게 안 사실이지만 아시아나 항공과 제트에어 측은 협력관계의 회사가 아니었습니다.

아시아나 직원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서 재영형제는 방콕공항에서 1~2km를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아시아나 직원은 아무도 출근하지 않았고 아무도 없었습니다.

제트에어 측과 짐 문제를 풀려고 여러 번 시도를 했지만 아주 단호했습니다.

제트에어 측의 준비된 플랜으로 움직이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시간은 계속 지나서 비행기 출발 시간이 30~40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제트에어가 요구하는 차이지 366,000원을 물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한유석형제님의 카드와 저의 카드가 방콕 공항에서는 결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주여... 어쩌면 좋습니까? ㅜㅜㅜ

저는 제 뒷 주머니에 있는 한국 돈 선교헌금이 생각이 났습니다.

교회 BBB출신 지체들이 건네 선교헌금은 바로 이때를 위함 이었습니다.

다행히 태국에서 한국 돈으로 환전을 해 주어서 그 환전한 돈으로 제트에어 측에 결제를 하게

되었지만 문제는 또 다시 발생을 했습니다.

제트에어 자기들 끼리 커뮤니케이션이 안 되어 차아지 금액을 맞지 않다고 재영형제가 다시금

남아서 그 문제를 해결해야만 했습니다.

저는 비행기를 타지 못 하고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결국 이번에도 인천공항 처럼 어렵게 비행기를 탈수 있었습니다.

방콕 공항에서 아침에 일어나 함께 기도도 하지 못하고 말씀도 먹지 못하고 인도로 향하는

저의 마음은 참으로 무거웠습니다.

주님... 계속 기도를 심고 왔는데... 왜 이렇게 짐 때문에 일이 계속 꼬입니까?? (주님은 침묵...)

 

 

드디어 콜카타 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주님~ 이곳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겠지요?

작년까지 아주 허름한 콜카타 공항이 새롭게 지어져서 저희 팀을 반갑게 반기는 듯 하였습니다.

전체 짐이 나오는 칸으로 저희들은 전체 짐을 하나씩 체크하며 공항 카백에 실었습니다.

전체 짐과 개인 짐이 거의 다 나오고 수형자매의 케리어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당연히 나오겠지... 그런데 끝까지 수형자매의 케리어는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100명씩 때로는 그 이상씩 6번째 인도선교여정을 가지만 이런 일은 한번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ㅜㅜㅜ 주님... 우째 또 이런 일이 발생을 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너무나 황당하였습니다.

콜카타 공항에서 케리어를 돌려 받기 위한 서류작성등으로 1시간 40분의 시간이 또 흘렀습니다.

 

 

기나긴 짐으로 인한 어려움을 벗어 버리고 드디어 현지 선교사님의 환영을 받으며 콜카타 공항

출구로 나왔습니다.

우리는 현지 선교사님이 준비한 승합차 2대에 케리어와 전체 짐을 싣고 목적지로 출발을 했습니다.

그런데 또 다시 콜카타 도심 한 복판에서 경찰이 전체 짐을 실은 저희 승합차 한 대를 세우며

사람이 타야 하는 곳에 짐을 실었다고 벌금을 내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의도는 얼마의 돈을 자신에게 건네주기를 바랬지만 현지 선교사님은 타협하지

않고 법대로 처리를 하게 하였습니다.

인도 현지에서도 짐에 대한 어려움이 계속 발생을 하였습니다.

 

 

저희 선교팀은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숙식을 하며 첫날 차울쿨라 사역과 둘째날 단골뿔 사역을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며 잘 감당을 하고 가우가치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8/14 새벽6시 출발을 해야 했습니다.

그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분주하게 준비를 하느라 그만 숙소 냉장고의 밑반찬들을 두고 왔습니다.

이번에는 큰 짐이 아니라 작은 짐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리버 사이드 호텔 근처에 현지 충성된 뿌로딕 형제가 살고 있었는데 그 형제가 새벽5시 일어나

저희 밑반찬들을 들고 3시간 이상 떨어진 곳 까지 와서 저희와 합류를 하고 계속 함께 사역을 하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주님!

저희들에게 왜 이런 일을 자꾸 겪게 하십니까?

주님께서는 이번 선교여정을 통하여 큰 짐, 보통 짐, 작은 짐을 계속 묵상하게 하셨습니다.

“나의 영광을 나타내는 도구로 쓰임을 받기 위해서는 세상의 짐을 내려놓아야 한다.”

“세상의 모든 가치를 배설물로 여겨야 한다. 세상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한다.”

주님께서는 저희들을 향하여 작정을 하신 듯이 끝까지 지속적으로 짐을 통하여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육신의 몸을 입고 살아가기에 일평생 날마다 세상의 짐을 내려놓고 세상의 가치를

부인해야 함이 얼마나 중요하고 중요한지 뼈저리게 깨닫고 깨닫게 하셨습니다.

큰 짐, 보통 짐, 작은 짐을 통한 메시지는 주님의 아주 큰 사랑의 메시지였습니다.

 

 

그리고 이 짐은 여기서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날 호텔의 냉장고에 밑반찬 6개를 통해서도 끝까지 말씀을 하셨습니다.

밑반찬이 남을 경우 현지 선교사님에게 드리고 올 계획이었지만 그 밑반찬을 호텔 냉장고에 그대로

두고 다시금 출발을 하므로 주님께서 끝까지 짐을 통해서 말씀을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주님~ 세상의 모든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세상의 모든 가치를 배설물로 여길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세상의 대한 미련을 예수의 이름으로 거절 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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