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인 거지의 믿음

2019.01.31 08:01

박상형 조회 수: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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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인 거지의 믿음(막10:46~52)



맹인 거지 바디매오의 눈이 떠졌다.

예수님은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말씀하시며 맹인의 눈을 뜨게 해 주신다.

(52)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그러자 그 눈먼 사람은 곧 다시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예수가 가시는 길을 따라 나섰다.



맹인이 눈을 뜨게 된 것은

맹인의 믿음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맹인의 믿음이 어떠하길래 예수님이 인정하시고

눈을 뜨게 해주신 것일까?



맹인은 예수님이 지나간다는 소리를 듣자

많은 사람이 조용히 하라며 꾸짖는데도 불구하고 

소리를 지르며 예수에게 간청을 했다.



소리치는 간절함이 소경의 믿음이었을까?

그 정도는 돼야 예수님의 눈에 띨테니...

(48)그래서 많은 사람이 조용히 하라고 그를 꾸짖었으나, 그는 더욱더 큰소리로 외쳤다. "다윗의 자손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아니다. 그렇지 않다.

맹인에게 그 간절함이 있는 것은 맞는데

그것은 환자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마음이지

예수님이 맹인에게서 보게 된 믿음이 아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맹인에게서 보신 믿음은 무엇일까?



맹인은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말을 듣고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라고 부른다.

선생님이라 부르며 치유를 받던 일반사람들과 대조가 된다.



예수님이 보신 맹인의 믿음, 첫 번째는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맹인은 예수님이 오실 메시야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예수님이 자신을 부르신다는 소리를 듣고는

겉옷을 벗어던지고 예수께로 갔다.

(50)그는 자기의 겉옷을 벗어 던지고, 벌떡 일어나서 예수께로 왔다.



아마도 그 겉옷은 구걸을 위해 길에 펼쳐놓은 옷이었을 것이다.

만일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더 이상 구걸할 필요가 없게 

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맹인의 행동에 담겨있었다.

이것이 맹인의 두번 째의 믿음이다.



그리고 맹인의 세번 째 믿음은

눈을 뜨게 된 그가 예수를 따라나섰다는 것이다.

(52)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그러자 그 눈먼 사람은 곧 다시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예수가 가시는 길을 따라 나섰다.



예수께서 오시기 전까지는 길 가에 쓸모없는 존재로

앉아있던 그가 이제 그 길에서 일어나 예수님을

따르며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제자들의 무리에 가담한다.



예수가 누구신지를 알고 있으며,

예수를 만나 과거의 삶을 던져 버리고

이제 예수를 따르는 삶을 사는 것,

그것이 맹인이 가지고 있던 믿음이었고

구원받을 믿음이었다.



요즘 회사 발령시즌이다.

발령대기자 명단에 올랐지만 가고 싶어하지 않고,

명단에는 없지만 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기준은 고향, 연고, 살기 편리함등이다.



2011년 이맘 때에 나도 이곳 동해에 왔으니

벌써 8년 째에 접어든다.



내가 이곳 동해를 선택한 기준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바울처럼은 아니지만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모임의 사람 숫자는 줄어들고, 모임 장소를 구하기도 힘들어

이 곳이 내가 있어야 할 곳인가를 고민해 본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육체적인 대안도 없다.

집도 일산에서 용인으로 이사와서

출근 시간이 오래걸려 일산 사업소로 갈 수도 없고,

정년도 5년안팎으로 남아있어

어디로 간다해도 오래 근무할 수 없다.



퇴직 후는 어찌 될지 모르지만

퇴직할 때까지는 여기서 살려고 한다.



그리고 육체적인 기준으로 온 것이 아니기에

영적인 기준을 계속 적용하며 살려고 한다.

예수님을 만난 맹인거지 처럼...



주님을 나의 주인으로 고백하며

과거의 삶에 눈 돌리지 않고 

세상기준에 휘둘리지 않으며

예수를 따라가는 제자의 삶을 살면서...

말씀의 도움을 구하면서...



금방이라도 눈이 올 것 같다.

8년전 그 때도 동해에 오자마자 눈이 왔었는데...

(2018.02. 01.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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