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었다 깨어나도 할 일

2018.07.26 07:47

박상형 조회 수: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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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다 깨어나도 할 일(행20:1~12)



유두고가 죽었다.

윗다락에 등불을 많이 켜 놨기에

맑은 정신으로 깨어있기 힘들었을텐데

창가에 걸터앉아 그것도 3층에서 바울의 설교를 

듣고 있었으니...



그는 졸았다.

그는 졸릴 때 쉬어갈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해 놓고 있지 않았다.

졸음사고는 사망률이 아주 높다.



낮에 일을 했을테니까 피곤했을 것이고

설교가 길어지니까 졸렸을 것이며

졸음을 이기지 못하니까 잠이 든 것이다.



그런데 성경은 유두고의 죽음의 원인을

바울에게 있다고 말한다.

유두고가 죽은 원인은 유두고에게 더 많이

있지 싶은데 성경은 유두고보다는 바울에게

비중을 둔다. 

그가 말을 너무 오래하매 졸음을 이기지 못했다고...



(7)그 주간의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바울이 이튿날 떠나고자 하여 그들에게 강론할새 말을 밤중까지 계속하매(8)우리가 모인 윗다락에 등불을 많이 켰는데(9)유두고라 하는 청년이 창에 걸터 앉아 있다가 깊이 졸더니 바울이 강론하기를 더 오래 하매 졸음을 이기지 못하여 삼 층에서 떨어지거늘 일으켜보니 죽었는지라



바울이 쉬지 않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바울이 청중을 고려하지 않고 자야 할 밤중까지 

계속해서 이야기 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바울은 다음날 떠나야 했기 때문이다.



바울은 유대인들에게 죽음의 위협을 당하며

쫒기는 와중에도 로마서를 기록했다.

3개월간 고린도에 있을 때 쓴 서신이 로마서이다.



왜? 로마로 가고 싶으니까!

로마에 관광이 아닌 복음을 전하러 가고 싶으니까!

복음이 땅끝까지 전해져야 하니까!

 


바울이 오래 강론했다는 말 속에

끝까지 하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바울의 강론은 밤중을 지나 날이새기까지

계속되었다.



유두고가 깨어났다.

유두고는 깨어나야 한다.

유두고로 인해 복음이 중단될 수 없기 때문이다.



유두고의 죽었다 깨어남은

바울의 복음전파는 중단될 수 없으며

죽었다 깨어나도 할 일임을 알려준다.



그리고 그 일은 죽었다 깨어난 사람인 나도 

해야 할 일 이라는 것도 알려준다.

또 죽은자를 깨어나게 하는 일이

나의 할 일임을 알려준다.



어제 큰 믿음교회(사랑하는 교회로 이름을 바꿨다)

다니는 사람들과의 대화는 실패로 끝났다.

내가 마음을 열지 못하고 듣는다고...



예상 한 바였다.

그러나 복음은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하나님이 천주교 신앙을 가진 그 동료를 보게 하셨다.

그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



그 동료와 식사를 하면서

나와의 신앙만남의 희망을 주셨다.

성경을 더 알기 위해 자주 만나기로 했다.

  


어제의 일은 죽었다 깨어난 내가 

죽었다 깨어나도 해야 할 일인

죽은 자 깨우는 일을 해야한다는 것을

한번 더 확인하게 된 사건이었다.



죽었다 깨어나도 못하는 일이 

죽었다 깨어나는 일이라는 것은 세상에서 그렇고,

내가 할 일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죽은 자 

깨우는 일 이다.



그것은 깨어났다 또 다시 잠들 유두고를 

살리는 일 보다 더 큰 일 이라고 생각한다.

잠시가 아닌 영원히 사는 일 이니까!



앗! 유두고가 살아났다.

그래서 사람들이 유두고를 보고 적잖이 위로를 받았다.

그러니 우리도 이런 일을 하자며

그 기적의 장면에만 꽂혀있는 저들에게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임하길 기도한다.

(2018. 07. 26.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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