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시인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마음속에서 말씀이 떠다녀
어제밤, 잠을 설쳤습니다~
만족, 가치.... 만족, 가치...
사실 빌립보서 4장을 묵상하며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빌립보서 공부를 통해 새롭게 다가왔던 것이,
개역 성경으로만 봤을때는, 바울의 성격이 좀 까칠하고
책망을 해도 너무 직선적으로 한다는 느낌이어서
성품만 봐서는 비호감이었습니다~^^;;
그런데, 쉬운성경과 현대어 성경으로 빌립보서를 공부하면서 보니
에바브로디도에 대해 얘기하면서, 나중에 에바브로디도가 빌립보로
다시 돌아갔을 때 어떻게 그를 대해야 하는지에 까지도 세심하게 말하고 있고,
빌립보 교인들에게 권면할 때도, 개역으로 보면 좀 딱딱하고 좀 말투에 날이 선듯한
느낌이 드는데, 다른 성경으로 보니까, 직접 화법이 아닌 간접화법을 쓰면서
혹시라도 성도들이 권면의 말을 듣고 잘못을 책망한다고 오해하고 상처받을까봐
아주 조심스럽게 간접화법으로 얘기하고 있는 바울을 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4장을 통해서는, 바울의 그간의 고난과 고초들이 어떠했는지가 느껴지면서
가슴이 아릿했습니다~
바울이 궁핍할 때나 부요할 때나 일체의 비결을 배우며 만족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 필요한 것을 구하면(6절),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께서는 그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시고
평강을 주셨기에 (7절), 어떤 형편에 처하든지 그런 능력을 주시는 주님안에서 (13절) 만족할 수 있는
법을 배웠습니다~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말도 있지만, 사랑과 미움, 겸손과 교만, 좌절과 용기등 모든 것이
마음에서 나오기 때문이죠~
또한 바울이 어떤 형편에서도 만족할 수 있었던 것은,
3장에서 자신이 얼마나 엘리트였으며, 전도유망한 사람이었으며, 그간 쌓아온 배경으로 승승장구하며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릴 만한 권세를 누릴 수 있을 만한 인물이었음에도, 참된 가치인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자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깁니다~ 지금까지 내 인생에 가치있는 것들이라 여겼던 것들이
참 가치를 만나자 모두 쓰레기가 되어 버린 것이지요~~
참된 가치를 발견한 바울이었기에 그 어떤 형편에서도 자족할 수 있었던 같습니다~~
만족.... 가치...
오늘 아침 눈을 떠서부터 지금까지 내내.. 이 단어들을 생각했습니다~
왜 이 단어들로 나의 잠을 설치게 하면서까지 생각하게 하셨는지...
어느정도 답은 나와 있지만, 앞으로 삶의 방향이 좌우될 것 같기에
주안에서 많이 묵상하고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세상의 것으로 채워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 예수님으로, 성령님으로 채워 져서
오늘 어떠한 상황에 처하든지 마음 상하지 않고
오히려 만족하고, 감사를 드리는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샬롬~~ ^^v

아멘! 아멘! 하나님 감사합니다!
채워주세요 주의 사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