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요한을 봅니다.

 

유대인들이 묻습니다.

네가 누구냐...

드러내어 요한이 말합니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또 묻습니다..그럼 엘리야냐? 니가 선지자냐?

요한이 말합니다.... 나는 아니다.

또 묻습니다. 누구냐 네게 대하여 무엇이라 하느냐?

요한이 말합니다...나는 이사야 말과 같이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다..

 

예수님도 요한만한 사람이 없다고 하셨는데...

오늘 요한은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고 단지 이사야 말처럼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라고 합니다.

우리가 보기엔 정말 대단한 사람 같은데요...

오늘 이런 모습의 요한을 보면서 나의 모습도 같이 봅니다.

 

잘나보이고 싶고... 때로는 자존심도 상하고 싶지 않고...

늘 좋아보이는 그런 모습인데...

누군가 나를 보는둥 마는둥 하면 괜히 화나고 그런 모습인데...

 

요한은 그런 마음을 어떻게 내려 놓았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와서 요한을 선지자 라고도 하고 제자들이라 하는 이들도 많이 찾아 오는데...

 

광야에서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면서 요한은 무엇을 했을까요?

아마도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보고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러기에 예수님이 오실 일에 대해 그는 알고 있었고...

또 이사야의 예언을 읽으면서 자신이 누구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지 않았나 싶어요...

그러기에 자신을 높여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누구를 높여야하는지..자신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명확히 알았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그의 대답을 보면 너무나 분명하게 나와 있지요...

 

이런 요한을 오늘 묵상합니다.

이런 대단한 사람도 자신을 너무도 낮추고 있는데...예수님 앞에 신발끈을 푸는일도 감당할만한 자격이 없다고 고백하는데

나는 주님을 너무나 쉽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그러는 것은 아닌지....

그런 주님을 나는 다른 이들에게 어찌 말하고 있는지...다시한번 반성해 봅니다.

 

이제 한해가 시작되었는데...

여지껏 내가 맘만 먹고 하지 못했던 전도에 대해서도 열심히 해야겠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요한처럼 확고함을 가질 수 있도록 깊이있게 봐야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