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고 행복하게 갚는 빚

2022.04.14 07:48

박상형 조회 수:3

기쁘고 행복하게 갚는 빚(19:14~22)

 

 

1. 빌라도가 생각하는 예수

 

예수를 심문한 빌라도가 예수를 데리고 나와서는

유대인들에게 너희들의 왕을 보라고 한다.

 

(14b)빌라도가 유대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보라. 너희들의 왕이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예수를 왕으로 인정하지 않고 계속해서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하자 한 번 더 예수에 대해 주지시킨다.

 

(15b)빌라도가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너희들의 왕을 십자가에 못 박으란 말이냐?”

 

 

빌라도가 생각하는 예수는 유대인들의 왕이 아니었다.

빌라도가 예수를 유대인의 왕이라고 부르긴 했지만

자신은 유대인의 왕을 죽일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유대인의 왕 보다 높은 사람이었다.

유대인의 왕 예수는 빌라도에게는 별것 아니었다는 말이다.

 

 

2. 유대인이 생각하는 예수

 

빌라도의 생각과 달리 유대인들은 예수를 왕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지금 유대인들의 목표는 오직 예수 이다.

 

오직 예수를 죽이기 위해서 하나님도 자기들 왕이 아니고

자기들에게 왕은 가이사밖에 없다고 하면서 자신들의 신앙을 다 팔아먹는다.

 

(15c)대제사장들이 대답했습니다.

우리에게는 가이사 말고는 다른 왕이 없습니다.”

 

 

유대인들이 생각하는 예수는 무슨 짓을 해서라도

눈 앞에서 치워야 하는 쓰레기 같은 존재였다.

 

 

유대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달아야 하는 이유는 이렇다.

 

아무도 모르고 나만 아는, 내가 저지른 죄를 감추어야 하는데

예수가 내 죄의 증거를 가지고 있으며 말하고 다닌다고...

예수가 없어지지 않으면 내 죄가 드러나니까 치워버려야 한다고...“

 

 

유대인들이 예수를 죽이려는 이유는 명목상으로는 신성모독이라고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사탄에게 조종당하고 죄를 감추려 했던 원조조상 아담의

원초적인 의도가 들어있었다.

 

 

3. 내가 생각하는 예수

 

내가 생각하는 예수는 빌라도가 생각하는 유대인의 왕이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예수는 유대인들이 생각하는 치워야 할 쓰레기도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예수는 기꺼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다.

자신을 때리고 모욕하고 조롱하며 유대인들에게 넘겨준 빌라도도,

자신을 쓰레기로 취급해서 죽이려 한 유대인들에게도

당신이 지신 십자가의 구원을 믿으면 구원을 주시는 예수이다.

 

 

그래도 빌라도 보다는 조금 나아 보여서,

유대인들처럼 예수를 쓰레기 취급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구원받은 것이 아니라,

 

 

내가 예수께 받은 사랑은

그들을 뛰어 넘었으면 넘었지 결코 뒤지지 않을 더러운 마음을

친구삼고 있던 그런 나를 구원해 주신 사랑이었다.

 

 

내가 생각하는 예수는

모든 사람을 위해 유월절 어린양의 피를 흘리신

당연한 죽음을 맞이하신 분이 아니라,

 

 

죽어야 할 나를 살리시고 나 대신 죽으신 분이다.

그래서 나는 예수께 평생을 통해 갚아야 할 빚이 있다.

 

 

말씀이 눈앞에 두고도 못 알아보고 말씀을 때리고 발로 찬 빌라도,

말씀을 기다리면서 말씀이 오자 거부하고 말씀을 십자가에 못 박은

유대인들을 보면서 내 빚이 무엇인지 확실히 깨닫게 된다.

 

 

내 빚은 말씀의 빚이다.

바른 말씀을 먹고 말씀을 바르게 알고 말씀을 바르게 전하는 것이

내가 예수께 진 빚이다.

 

 

다시 오시면 꼭 알아봐야하니까!

다시는 못 알아보는 일이 생겨서는 안 되니까!

유대인들이 예수를 못 알아본 것이 말씀을 몰라서였으니까!

 

 

어제도 그랬지만 오늘도 하루 종일 빚을 갚아야 할 것 같다.

평생을 갚아도 못 갚을 빚을 갚는 중인데

행복하고 기쁜 것은 무신 이유 때문 일까?

(2022. 04. 14.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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