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장님 순원에게

2019.04.10 05:25

박상형 조회 수:8

순장님 순원에게(갈4:21~31)

 

 

바울사도가 율법으로 살기를 원하는

갈라디아 성도들에게 율법을 들려준다.

(21)말해 보십시오. 여러분은 율법 아래 살기를 원하면서도 율법이 말하는 것을 듣지 못하십니까?

 

 

율법으로 살기를 원했던 갈라디아 성도들이었지만

정작 율법은 잘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

율법으로 살기를 원한다고 해서

율법을 잘 아는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율법으로 산다는 것은 종으로 산다는 것이다.

(22)율법에는 이런 기록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두 아들이 있었는데 하나는 여종에게서 났고 다른 하나는 자유를 누리는 여자에게서 났습니다.

(23)여종에게서 난 아들은 보통 방법으로 났고 자유를 누리는 여자에게서 난 아들은 약속을 따라 났습니다.

 

 

그런데 율법으로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이 종으로 산다는 것을 안다면

과연 율법으로 살기를 원할까?

 

 

율법으로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도

자유를 누리기 위해 율법으로 살기를 원하는 것이 아닐까?

(요8:33)그들은 예수께 말하였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아무에게도 종노릇한 일이 없는데, 당신은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롭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까?”

 

 

그러므로 율법으로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율법에게 속고 있는 것이다.

율법은 자유를 주는 것이 아니라 종으로 삼으려고 

한다는 것을 말이다.

 

 

종과 자유인이 동시에 존재할 수 없듯이

율법과 약속 또한 공존할 수 없다.

 

 

약속의 사라가 율법의 하갈을 내쫒은 것처럼

약속의 사람은 율법을 쫒아내 버려야 한다.

여기서 인간미가 작동해서는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이스마엘이 이삭을 괴롭힌 것처럼

율법의 자녀에게 약속의 자녀가 괴롭힘을 당할 것이다.

(29)그때 보통 방법으로 난 이스마엘이 성령을 따라 난 이삭을 괴롭힌 것같이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30)그러나 성경에는 '이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으세요. 여종의 아들은 자유를 누리는 여자의 아들과 함께 유산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알면서도 못 내쫒는 것은

이길 수 있어서가 아니라 우유부단함 때문이다.

이 쫒아냄은 동방예의지국에 존재하는

질서로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니다.

 

 

순장님이신 순원이 교회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다.

교회를 나오고 싶지만 교회의 질서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다.

 

 

교회의 규모가 적을 초창기에는 별 말이 없었는데

조금 커진 지금은 평신도가 교회 밖에서 하는 사역을  

담임목사님이 달갑지 않게 생각하신다는 것이다.

 

 

진리의 문제로 의문이 생길 때

어떻게 풀것이냐는 질문까지 받았다고 한다.

 

 

왜 그런 질문을 하시는 것일까?

목사와 평신도의 차이를 두는 말 처럼 들리는데...

 

 

목사는 그 문제를 풀 능력이 있는데

평신도는 풀 수 없지 않느냐는 말 처럼 들린다.

목사와 평신도는 동역할 수 없다는 말처럼 들린다.

 

 

내가 가장 듣기 싫어하고 

예수님도 가장 듣기 싫어하실 것 같은

유대인들이 예수님에게 수군거리며 한

“너 증 있니?”라는 말 처럼 들린다.

(요6:41~42)자기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라 하시므로 유대인들이 예수에 대하여 수군거려

이르되 이는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니냐 그 부모를 우리가 아는데 자기가 지금 어찌하여 하늘에서 내려왔다 하느냐

 

 

목사도 성도의 한 사람이라고 침 튀겨가며 말하시는 

내가 알고 있고 존경하는 어떤 목사님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

 

 

율법의 종으로 사는 것이

갈라디아 성도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교회에도 해당됨을 실감하게 된다.

 

 

순원들이 힘들게 교회에 다니는 모습을 보면

나 역시 참 많이 힘이 든다.

그리고 나만 좋은 교회를 다니는 호사를 누리는 것같아 

미안해 지기도 한다.

 

 

나오라고 그러기도 뭐하고 참~

 

 

그래서 오늘은 순장인 그 순원을 위해 기도한다.

그리고 바울사도가 한 말씀을 인용해서 권면해 주고 싶다.

 

 

oo형제~ 

형제가 율법안에서 떠나서 자유를 찾고, 

그 자유를 교회안에서 맘껏 누렸으면 정말 좋겠어~

(31)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우리는 여종의 자녀가 아니라 자유를 누리는 여자의 자녀입니다.

(2019. 04. 10.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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