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구나!

2017.03.17 08:45

박상형 조회 수:44

아무도 없구나!(눅17:11~21)


열명 모두에게 문둥병이 있었고
모두가 예수께 소리를 지르며
고쳐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열명 모두가 병이 나았습니다.


그런데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다고
예수께로 돌아와 감사를 표현한 사람은
한 사람 뿐이었습니다.
"이 이방인 외에는 없느냐?"


오늘은 예수님께서 병 고쳐주시는
방법이 특이합니다.


다 고쳐주시고 제사장에게 가라고 그러시는
것이 아니라
가서 제사장에게 몸을 보이라고 하시고는
저들이 가는 도중에 병이 낫게 하십니다.


아주 약한 지진의 진동을 느낀 것처럼
저들이 병이 낫는 순간도 살짝 흔들림이
있었지 싶습니다.
"돌아가? 말어?"라는 마음으로 말입니다.
사실 그 마음이 성령님이 주시는 마음인지
모르고 말입니다.


이제까지 따돌림 당하고 무시당했던 인생이
한 순간에 역전되는 순간인데?
이제 나도 사람답게 살수 있는 기쁜 순간인데?
제사장에게 보이라고 했으니 일단 제사장에게
먼저 보이지뭐!" 라고 속삭이는 마귀의 마음을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기쁨을 준 사람은 신경쓰지 마
그 분도 너 한테 신경쓸 시간 없어!
너는 이제부터 그 기쁨을 누려
그것이 그 분에게 보답해 드리는 거야!


그러나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생각은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아홉은 어디 있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돌아온 사람이 없느냐?


그리고는 이방인이 예수께로 돌아온 행위
은혜를 주신 분을 기억하고 감사를 표현한 그 행위
그것이 믿음이라고 하시면서 구원을 주십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제사장에게 가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의 마음을 아는 것,
은혜를 주신분이 누구인지를 알고
그 분께 감사를 표현하는 것 그것이 믿음입니다.


그 믿음이 없으니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면서
하나님이 자신 앞에 있는 것을
모르는 것이지요


너희안에 있다는 말은 너희 가운데
있다는 말입니다.
예수가 바로 하나님이시고
예수와 함께 있는 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입니다.


왜 예수님이 감사하러 돌아온 이방인을
칭찬하시고 그 믿음이 구원받는 믿음임을
선포해 주셨는지 알 것 같습니다.


예수를 위해 무엇을 한다고 하면서도
정작 예수를 모르는 행위가 만연되고 있음을
한탄하시는 것이지요


이 이방인 외에는 없느냐?는 말이 왜 이렇게
크게 들리는 것일까요?


이 말이 왜 나에게는 아무도 없구나! 라는 말로
들리는 것일까요!


"여기 있는데요" 라고 말하고 싶은데...
(2017.03.17.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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