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시나요?

2016.12.05 08:03

박상형 조회 수:38

보이시나요?(시25:1~22)


여호와의 친밀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이여
그의 언약을 그들에게 보이시리로다(14)


하나님은 자신을 경외하는 친밀한
자에게 당신의 언약을 보이십니다.


오늘 본문에는 다윗과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보입니다.


마치 부모 앞에서 투정을 부리는
철없는 어린아이처럼 보이기도 하고


아름다운 곳에서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 처럼 보이기도 하고...


얼굴이 뜨거워 집니다.
부러워서요.


마음도 뜨거워 집니다.
나도 저렇게 살아야지...


우리의 문제는 하나님의 행위(영역)와
우리의 행위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에 있습니다.


믿음이 좋아진다고 하는 것은
주인이 바뀌는 일이 아닌데
믿음이 좋아질수록 주인이
보좌관으로, 도우미로 끌어내려지는
일을 자주 봐와서 말입니다.


겉으로는 주인으로 모시면서
속으로는 도우미로 생각하는 일
말입니다.


내게 다가온 고난의 의미는 생각지 않고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시는 것이
아주 당연한 일 처럼 생각하는 것
말입니다.


안 도와주시면 다른 데로 가버릴 것
같은 기세등등한 모습으로
손을 들고 하늘을 보며 큰 소리로
삿대질하며 울부짖는 것 말입니다.
(그들은 그것을 기도라고 하던데...)


다윗의 기도에 모범이 있습니다.
나를 이미 알고 계시는 하나님,
나를 미리 알고 계셨던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고 드리는 기도 말입니다.


하나님은 다 아시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내게 이런 일이 온 것은
나에게 선을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뜻임을 믿습니다.


단지 지금 그것을 치루어내야 하는
나의 육신의 아픔 그 고통을 조금만
덜어내 주옵소서 하며 드리는
기도 말입니다.


내게 다가온 문제를 바라보지 않고
주의 선하심을 의지하며 바라보는 눈
그 신실한 눈을,
돋보기가 필요치 않은 그 눈을
오늘 내게도 주옵소서.
(2016.1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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