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산업은행의 선배님이 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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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르헨티나 축구와 관련해서...
오늘은 다들 오후 8시30분을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저는 처음 신앙생활 할 때 좋아하는 모든 취미, 스포츠를 다 끊고
하나님께 집중해서 모든 것의 우선순위를 두며, 주재권(Lordship)을 받아들이라고
배운적이 있습니다. 사실 뭐 당연한 얘기지요.
2002년에 월드컵때 저는 7살난 어린 아들에게 “ 하나님께 기도해 , 이기게 해 달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 말을 하고 나서 뭔가 씁쓸한 적이 있습니다.
진짜 우스운 얘기지요.
다른 사람을 눌러서 이기는 운동(축구등 대부분이 되겠지요)은 내가 힘주고, 그러다보면
마귀가 역사하게 됩니다.
누구에게나 지지 않으려는 승부 근성을 지닌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대개 스포츠를 좋아하는데 그런 분들이 대부분 영성을 파멸시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편을 갈라 이기는 것으로 쾌감을 느끼는 것이 영적으로는 좋지않습니다.
육신적으로 강하다는 것으로 체력은 영력이다 할지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몸이 약해지면 영력도 약해지지만 영역이 체력은 아니죠.
그래서 젊어서부터 기본을 고쳐야합니다.
영적 지도자들중에 스포츠를 좋아하는 분들이 대개 교회는 자라지 않는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대개의 스포츠는 상대를 눌러야하는 것이므로 본능이 점점 더 강화되는 것입니다.
본능을 만족시키는 것입니다.
자신을 본능으로 자꾸 채우면 마귀가 들어와 더 많이 파괴시킵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주님으로 채워서 자신을 절제하고, 참고 상대방을 섬기는 것이 주님의 영입니다. 나를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고, 나를 죽여야 하는데 이 훈련은 하루,이틀에 되는 것이 아닙니다. 공부하고 책을 봐서 되는 것도 아니라 시간을 통해서 자신을 쳐서 말씀 순종과 성령의 도우심으로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오늘 한국축구 경기를 위해서 기도를 한다면
" 이기게 해 달라기 보다는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탄탄한 팀웍으로 좋은경기를 하게 해주세요 "
이렇게 기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일본과 카메룬의 경기를 보면서...1:0으로 일본이 이기고 상황에서
속으로 카메룬이 한골 넣기를 얼마나 바랬는지...
그러면서 일본이 이겼다고 좋아하는 장면을 보면서 어찌나 배가 아프던지...
다음날 아침..기도를 하는데...
주님께서 내가 민족적 감정을 이기지 못했음을 지적하시더군요..
승화되지 못한 내 감정을 주님께 고백하고, 나의 미성숙함을 고백했습니다.
우찌무라 간조 같은 귀한 크리스챤을 일본에 주셔서
우리나라가 말씀의 토대를 세우는데 큰 영향을 준 것을 감사하면서..
미우라 아야꼬도 알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렸죠...
월드컵은 월드컵일뿐..
성숙한 의식과 감성으로
조국애를 느끼는 좋은 경험으로 누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