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큐티 묵상 나눔 (예레미야 27장 12-22절)

 

관찰

- 바벨론 왕을 섬기는 것은 멍에이다.

- 바벨론 왕이라는 멍에를 섬기라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이다.

- 하나님의 뜻대로 바벨론 왕을 섬기면 하나님께서 칼과 기근과 염병으로부터 피하게 해 주신다.

- 거짓 선지자들은 바벨론 왕을 섬길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 거짓 선지자들의 말을 따르면 멸망에 이르게 된다.

- 거짓 선지자들은 유다 백성이 바벨론 포로로부터 속히 벗어날 것이라 예언하나 그것은 거짓이다.

  (하나님께서 이미 기한을 정하셨으므로...)

- 예루살렘과 유다 왕 집에 남아 있는 성전의 기둥들과 놋바다와 받침들을 바벨론이 옮겨가지 않도록 기도해야 한다.

 

해석

- 하나님께서는 바벨론 포로 생활에 대하여 이미 70년이라는 기한을 정하셨다.  

- 그 기간은 사람이 정할 수도 없고,  사람이 바꿀 수도 없다.

- 또한 섬길 대상도 사람이 정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은 자칫 "이 사람은 이래서 섬기고, 저 사람은 저래서 섬길 수 없어."

  라고 스스로 판단하지만 그것은 교만이다. 모든 주권은 하나님께 있다.

-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에게 포로 생활이라는 진노를 드러내셨지만 반드시 회복시키실 것을 계획하고 계시기에

  성전의 기둥과 물건들을 보호하게 하신다.

- 포로 생활 가운데서 할 수 있는 일은 그것을 거부하며 섬기지 않겠다고  들고 일어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일단 그를 섬기면서 하나님의 물건들이 지켜질 수 있도록 기도하는 것이다.

 

묵상

직장 내에서는 섬기기 힘든 직장 상사도 있고, 견디기 힘든 부하 직원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선택해서 섬기고 돌볼 수는 없다. 이 직장을 하나님께서 주셨듯이, 그들도 하나님께서 내 곁에 두신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나는 최선으로 섬기고, 최선으로 돌볼 책임이 있다. 그것이 또한 하나님의 뜻일 것이다.

첫 구절이 마음에 위로가 된다. 바벨론 왕이 멍에라는 것.

하나님께서 포로 생활을 명령하시면서 바벨론 왕을 섬기라고 하시는 부분에서 사실 이해가 안되고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그들 뿐 아니라 나 역시)

그러나 오늘 첫 구절에서 "바벨론이라는 멍에를 메라"라고 말씀하신다.

그것이 멍에라니.... 그렇다면 멜 수 있다.  어쩌면 나의 이 생각 깊은 곳에서는 "바벨론 왕을 섬길 수 없어."라고 생각하는 것이겠지만 그것이 멍에라고 말씀해 주시면 위로가 된다.

지금 여러 상황이 힘들더라도 "마땅히 일정 기간 지어야 할 나의 멍에라 여기고 기꺼이 받아들이고, 순종하자"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적용과 기도

1. 하나님, 다소 무능력해 보이는, 어설퍼 보이는 상사이지만 그래도 인정하고 섬기는 마음 허락해 주옵소서.

2. 엄청 대들고, 할 말 다하는 부하 직원이 있다 할지라도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미운 마음 갖지 않고, 잘 돌보게 하소서.

3. 나의 뜻, 나의 생각과 달라도 기꺼이 순종할 수 있도록 성령께서 강하게 주장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