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횡성고 소강당에서 모임을 가지는 느낌이다.

그리고 오랜만에 전원(?) 출석이다.

그래봐야 4명이지만,

 

진열형제는 그동안 2주 참석을 못했는데 개강을 앞둬 무척 바빴다고 한다.

아직, 신입사원인지라 학교의 잡무가 많은 것 같다.

 

승열형제는 지난 주 교회 아는 집사님 부부의 갈등해결을 위해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며

진심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부부를 위해 계속 기도한다고 했다.

주안에서 그의 기도가 응답받기를 나도 기도해야 겠다.

 

광선형제는 여름 캠프 마지막날인 지난 금요일 음악회를 열었는데 소나기가 왔다.

그러나 계획한 음악회를 취소하지 않고 시작하는 시간 과 마치는 시간까지 쾌청한 날씨를 기도했다고

~ 무사히 음악회를 마치고 하나님께 영광돌렸다고 한다. 세상에 , 하나님께 전심을 다하는 자에게

이런 기적도 이뤄주시는 구나. 아멘

 

나는 외숙모가  오늘 새벽 5시 31분에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시원섭섭했다.

작년 7월 29일 외숙모를 전도했고 1년간 교회출석을 위해 주일마다 모셔오곤 했는데

그로인해 그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게 되었다.

자식들로 인해 맘고생이 많았다는 사실.

 

이제 늙고 병들어 자식들의 문제에 힘들어 했고 

더이상 자식들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해 또한 힘들어 하셨다.

다행히, 예수님을 영접한 것이 다행이면 다행이랄까

교회생활은 그분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다.

골수암 판정을 받고 힘들어 할 때

나는  기도하였다.

하나님, 우리 외숙모를 사랑하신다면

쾌차시켜 주시거나 아니면 병고에 시달리지 않게 빨리 하나님곁으로 불러주세요.

 

하나님은 우리 외숙모를 사랑하시나 보다.

병상에서 오래지 않아 영면하셨다.

물론 천국에 가셨다.

 

떠나 보내는 마음은 섭섭했으나

말년에 복음을 전해듣고 예수님을 영접하였으니 

이보다 더 시원한 것이 어디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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