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더 배부르거든...

2018.11.05 08:24

박상형 조회 수:20

내가 더 배부르거든...(대하8:1~16)


솔로몬이 20여년에 걸쳐
여호와의 성전과 자기 왕궁을 다 지었다.


이제 조금 쉴 만도 한데 건축은 계속 진행되었고
그는 마침내 그가 다스리는 온 땅에
건축하고자 하는 것을 다 건축했다.


(1)솔로몬이 여호와의 전과 자기의 궁궐을 이십 년 동안에 건축하기를 마치고
(6)또 바알랏과 자기에게 있는 모든 국고성들과 모든 병거성들과 마병의 성들을 건축하고 솔로몬이 또 예루살렘과 레바논과 그가 다스리는 온 땅에 건축하고자 하던 것을 다 건축하니라


그가 건축한 것들의 목록을 살펴보면
백성들을 살게 하기 위해 건축한 성읍들과
또 나라의 살림을 위해 건축한 견고한 성읍들이었다.
하나님을 위해서는 성전하나 딸랑 지어놓고...


그가 짓기로 생각한 것은 다 지었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그의 생각은 하나님이 우선이 아니라
아니 하나님보다는 다른 것이 먼저였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아버지 다윗 같았으면
백성들이 하나님을 잊지 않기 위해서
나라가 하나님을 잊지 않기 위해서
무언가를 더 했지 않았을까 싶은데...
그것이 다윗이 짓고 싶었던 건축이었을텐데...


솔로몬은 무언가 하나님을 위해서 큰 일을 했다고
생각되어서 였을까?


솔로몬이 여호와께 제사를 드린다.
안시일제사, 초하루제사 무교, 칠칠, 초막절 제사
정해진 대로 드려야 할 제사는 다 드린다.
외면상으로는 정말 좋아 보인다.
그러나 내면에는 다윗성에 못 들어갈 사람을
아내로 두고 있었다.


(11)솔로몬은 다윗의 성에 있던 바로의 딸을 그녀를 위해 지어 놓은 궁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는 “내 아내는 이스라엘 왕 다윗의 성에 살아서는 안 된다. 그곳은 여호와의 궤가 들어가 있던 거룩한 곳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여호와의 궤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이방인을 구별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은 하면서
자기는 이방인 아내와 함께 산다.


죄는 다 저지르면서 예배만 잘 드리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새벽, 수요, 금요철야, 주일예배를 다
잘 지키면 뭐하나? 죄와 함께 사는데...


하나님을 위해서 무언가를 했다고 여겨질 때,
그것이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그 때가 가장 중요하다. 내려올 일만 남았으니까!


여호와를 위해 일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여호와를 만나는 일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다.
한 번 크게 만나고 잊어버리는 것 보다는
매일 작게 만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다.


매일 만나야 한다.
매일 만나도 죄를 지을 조짐이 보이면
종일 만나면 된다.


만나는 방법도 중요하다.
교회에 있다고 만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듣고 있는 것이 만나는 것이다.


듣는 말씀 또한 다른 사람이 전해준 말씀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내가 직접 듣는 말씀이 중요하다.


(요4:42)그들은 그 여자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믿는 것은, 이제 당신의 말 때문만은 아니오. 우리가 그 말씀을 직접 들어보고, 이분이 참으로 세상의 구주이심을 알았기 때문이오."


누가 그러던데? 가 아니라
내게 말씀하셨다. 이어야 한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말씀을 듣는다.
나를 지키기 위해서,
출근하기 전에 말씀을 먹는다.
죄와 싸우기 위해서...


집에서 아침 밥을 싸왔다.
양상추1/4, 모닝차가 아닌 모닝빵 4조각,
단감 1개 그리고 마트에서 산 샐러드와 오리엔탈 소스,
앤(&) 커피 한잔...

 
새벽에 같은 건물에 근무하는, 잠이 부족하다고
아침밥을 못 먹고 출근하는 신입 여직원 불러서
함께 빵에 얹어 먹었다.(건물에 딱 2명 밖에 없다)
그리고 설거지도 내 몫(그 직원은 할 일이 있어서)
참,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도 함께 모닝커피를...


배부르다고 말하며 내려가는 모습을 보고
속으로 말했다. 내가 더 배부르거든...
말씀은 나를 그리고 내 주변을 배부르게 한다.
(아들아~ 며느리감은 아빠가 작업중이니
걱정말고 군 생활 열심히 해라)


아직까지는 죄가 접근 안하고 있다.
이제 곧 오겠지.
주님도 곧 오시겠지.
(2018.11.05.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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