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6일 우리 모임에 오셔서 간증 메세지 나눠 주실 예정입니다.

 

 

 

태국 깔라신 황미경 자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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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극히 작은 자 죄인 중에 괴수 무익한 날 부르셔서 간절한 기대와 소망 부끄럽지 않게 십자가 전케 하셨네

어디든지 가리라 주 위해서라면 나는 전하리 그 십자가 내 몸에 벤 십자가 그 보혈의 향기 온 세상 채울 때까지

안녕하세요 저는 태국의 깔라신 피타야산 학교를 직장선교지로 사역하고 있는 황미경 자매입니다.

이 찬양은 다 아시는 십자가의 전달자가사입니다. 제가 태국에서 힘들 때마다 저를 일으켜 세워주는 제가 즐겨듣는 비전 찬양중의 하나입니다.

저는 태국의 방콕에서 동북부로 8시간 떨어진 깔라신의 피타야산 학교에서 한국어를 16개월째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는 일반 임파크과 지파크의 직장 생활을 하면서 전도 제자삼는 사역을 하다가 네 번의 단기 선교 경험을 통해서 직장 선교를 통한 세계복음화의 비전을 받았습니다. 사이버대를 편입하여 졸업하자마자 태국에 한국어 교사 파견 사업이 갑자기 진행되었고 그때 지원하여 1년반의 두 텀을 마치고 3차에 선발되어 56일 다시 태국으로 갑니다.

태국에서 가장 어려웠던건 공동체속에서 누리는 힘이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태국어로 예배를 드리다 보니 언어의 한계로 영적으로 곤고할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비전찬양을 들으며 기도하다보면 어느새 눈물이나고 힘이 났습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는 한국에서 경험해보지 않았던 곤고함과 좌절 등 그 어느 것도 두렵지 않게 해주었습니다.

정말 전도하고 싶었고 교회로 학생과 선생님들을 인도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학생과 선생님들에게 다가갈 방법이 없었습니다. 태국어가 아직 능숙하지 않았고 선생님들과 학생들, 그리고 현지인 교회의 지체들과도 가까워질 마음의 여유도 없이 언어 공부에 초초함도 생겼습니다.

낙심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생각지도 못한 기회들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 즈음 한국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는 선생님들의 요청이 있어 집에 초청해서 김치와 자장면과 떡볶이를 만들어 먹으며 교제했습니다. 그렇게 집에 온 선생님들은 교회로 연결되었고 그 중의 한 선생님은 저 대신 복음을 전해주었습니다. 본인이 예전에 교회 다닌 사람을 보았는데 하나님을 믿게 되면 가터이, 게이가 정상적으로 변하는 것을 보았다. 하나님이 자연적으로 그런 마음을 주신다고하면서 얼굴표정이나 삶이 달라지는 것을 보았다고 여러 선생님 앞에서 얘기해주었습니다. 그 중 베트남 선생님은 여러 번 교회에 참석했고 교회가면 마음이 평안하다고 했습니다.

또한 한국어 캠프를 계기로 학생들이 저희 집에 와서 한국음식을 만들며 교제하게 하셨습니다. 학생들이 집에 오는 일이 잦아지면서 반 단위로 주말에 와서 음식을 만드느라 매 주 토요일은 바쁘게 보내야 했습니다. 처음 한두 번을 그렇게 학생들과 보내다가 이 기회를 통해서 선교를 해야겠단 마음이 생겨서 카드에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을 생각하며 기도하고 찾은 태국어 성경 말씀과 그동안 배운 한국어, 제 태국이름을 태국어로 쓰고 신약성경에 제 이름까지 써서 선물로 줬습니다. 또한 제가 크리스찬임을 밝히고 기도한 뒤 식사하고 그렇게 친하게 된 학생들은 자연스레 교회로 초청했습니다. 물론 학교 선생님들도 그렇게 했습니다. 그래서 한국 음식을 먹어 본 사람들은 다 성경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태국 사람들은 페이스북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도 페이스북을 시작했고 페이스북을 선교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천여명이 친구입니다. 개인적인 사진도 올려놓지만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성경말씀을 찾아서 태국어와 한국어로 올려놓고 태국 찬양을 올려놓을 뿐 아니라 학생들과 함께 한 활동들을 올려놓으며 학생들,선생님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사마리아 여인의 관심인 물로 복음을 전하셨듯이 저도 그렇게 합니다. 물론 한류 음악들도 올려놓고 한국어 공부 사이트도 올려놓습니다.

한국어 캠프에서 말하기 1등을 했던 선물이는 성경책을 읽으며 교회 가고 싶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습니다.지금은 어머님의 반대로 교회는 못 오고 있습니다. 승리는 지금은 교회를 오지 않고 있지만 늘 관심이 많고 신약은 다 읽고 구약은 반 읽었다고 합니다. 교회 세례식에도 참여했었습니다. 내년 세례식에는 승리가 예수님을 진심으로 영접하고 세례받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한국에 나오기 바로 전에는 서미라는 학생이 교회가고 싶다고 같이 갔습니다. 이번 428일에 부모님과 한국에 옵니다.

주일 오후에는 교회 어린이와 어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데 신체언어를 가르치면서 기도의 손을 가르쳐줬더니 성도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그렇게 기도한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 본부에 올린 글에서도 썼지만 태국은 불교 국가입니다.

학교 행사도 거의 대부분이 불교와 연관되어 있으며 학생들은 매일 아침 조회시간에 긴 불경을 외우며 기도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또한 태국의 고등학생들은 태국 전통춤인 람타이를 의무적으로 배우는데 그 람타이를 배우는 교실에는 음식을 차려놓은 신당 같은 게 있고 시작 전 거기에 엎드려 절을 합니다. 승리는 교회를 다니게되면서 조회에서 기도하는 문제에 대해서 불편함을 느낀다고 물어보았습니다.

교회에는 톰이었다가 예수님을 믿고 가족 구원을 위해서 눈물로 기도하는 신실한 뻐란 자매가 있습니다. 그 자매는 주변의 친구와 언니를 교회로 인도했습니다. 깔라신에는 다섯 개의 작은 교회가 있는데 눈물로 영혼구원을 위해서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희는 매주 금요일 모여서 기도합니다. 매 주 토요일마다 마을에 가서

전도하시는 뉴질랜드 선교사님, 대학교에 가서 전도하는 대학생들....그들의 변화를 바라보면서 제 선교지 학교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괴외하는 미나라는 학생은 교회 성도의 딸인데 한국어 공부를 해서 한국인 선교사님들을 돕고 싶다고 해서 제자처럼 한국어와 함께 성경도 나눕니다. 부족하지만 기회가 닿는 대로 교회 자매들과도 제 비전과 구원 간증을 나눕니다. 그 자매들이 저희가 깔라신에 온 것만으로도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다는 사실에 정말 눈물이 났습니다. 그리고 직업을 통한 선교를 신기하게도 생각하고 저희 학교를 위한 중보기도 친구입니다.

태국 사람들의 의식 깊숙이에 있는 불교의 영향만큼이나 심각한 문제는 성적인 정체성의 혼란입니다.

남자인데 남자를 사랑하는 화장한 남자 가터이, 남자를 사랑하는 화장하지 않은 남자 게이, 일반 남자 , 여자를 사랑하는 여자 톰보이, 일반 여자 ..이렇게 성을 다섯 개로 구분합니다. 공직자나 학생들 중에 다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성 정체성을 당당하게 밝히고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합니다. 학생들 중에도 다수가 가터이인데 그 학생들은 학교 행사의 주도적인 역할을 합니다. 자신이 여자라고 생각하는 남자 가터이들은 재주도 많아서 노래, 춤에 능하며 학교 행사는 그 학생들이 다 주관합니다. 얼마 전 집에 놀러 온 학생의 말에 의하면 태국에 가터이가 없었다면 재미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 했습니다 학교안의 부정과 부패가 무척 많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도 직장에서 같이 생활하기 때문에 알 수 있는 사실들입니다. 톰 학생에게 성경책을 주고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는데 아버지가 너무 무능력해서 자기가 남자처럼 강해서 어머니를 도와주고 싶었다고 그러다보니까 이렇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 아이는 남자처럼 여자 아이를 참 잘 도와줍니다. 저는 말씀을 찾아 그 학생을 위로했습니다.

창세기 말씀에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또 로마서 3장에 기록 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서 예수님의 생명을 얻게 도와주고 양육을 통해서 비전과 소망을 세워주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창조물이 그 아름다움을 회복하길 고대합니다.

저의 이런 간구와 소원을 하나님이 아셨는지 한국에 오자마자 몽골 학생을 양육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제가 혼자 살던 작은 전셋집이 있는데 몽골 학생 한명 살고 있습니다. 전에 교회에서 알게 된 자매의 친구라 살도록 했는데 지난번 한국 방문 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이후 교회를 다니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번에 집에 오니 말씀에 대해서 많이 궁금해 했습니다. 4복음서에 대해 설명하면서 한국에 있는 동안 성경공부를 하자고 했습니다. 이 자매는 하나님을 더 알고 싶어 하고 사람들에게 전도하고 싶어합니다. 다음에 한국에 올 때는 멋진 선교사가 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방학에는 방콕에서 한국어 선생님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아픈 선생님을 위해서 제가 기도하자 몇 명이 울었고 그 중의 한명은 교회에 다니고 있습니다.

태국에서의 저는 한국어를 잘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는 것과 예수님을 전하는 것 외에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태국에서의 제 삶은 무척 단순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정말 사람만 찾습니다. 지금은 이 사람일까 저 사람일까 생각하며 부지런히 씨를 뿌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마음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디모데 같은 한 명을 만나기 위해서 저는 열심히 태국어를 익히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으로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섬길 것입니다. 제가 태국에 남아 있는 이유는 학생들이 저를 좋아해서도 아니고 한국 정부에서 저를 좋게 평가해서도 아니고 하나님의 이유가 분명히 있기 때문입니다.

어디든지 가리라 주 위해서라면 나는 전하리 그 십자가 내 몸에 벤 십자가 그 보혈의 향기 온 세상 채울 때까지

감사합니다!!

태국이 영적으로 거룩해 지도록 기도해주십시오

태국 그리스도인들이 진심으로 회심하고 교회에 양육이 생기도록

이미 오래전부터 사역 해오신 선교사님들에게 힘을 주셔서 부흥이 있도록

깔라신지역과 피타야산 학교에서 진정한 회심자를 얻고 제자운동이 일어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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