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속에 계신 말씀

2024.04.05 07:44

박상형 조회 수:2

꽃속에 계신 말씀(왕상2:1-12)

 

 

1. 유언의 내용

 

다윗이 죽을 때가 다가오자 아들 솔로몬에게

두 가지를 당부한다.

 

 

첫 번째는 하나님의 말씀들을 잘 지키고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라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왕권에 도움이 된 것들과

위협이 되는 요소는 기억하고 제거하라는 

것이었다.

 

 

다윗이 아들 솔로몬에게 부탁한 것은

한 마디로 기억하라는 것이었다.

 

 

왕이 되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왕으로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

 

 

왕이 되면 일은 전문가인 신하들에게 맡기고

나는 술이나 마시러 다니겠다는 생각은

왕이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의 말이다.

 

 

2. 근자감

 

근자감이란 근거 없는 자신감을 말한다.

다윗이 솔로몬에게 여호와의 명령을

잘 키라고 한다. 

그러면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라고 하면서...

 

 

자신의 삶이 한번도 평안한 적이 없었던 다윗이

너나 잘 하세요? 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을 것 

같은 다윗이 무슨 근거로 이런 유언을 

할 수 있었을까?

 

 

그러나 다윗의 명령같은 유언은

근거없는 자신감에서 나온 말이 아니었다.

 

 

다윗의 삶에 비록 험한 일이 많았고

전쟁이 끊이지 않았지만

다윗이 결코 놓치지 않았던 것은

하나님을 늘 기억하는 것이었다.

 

 

다윗은 마음이 높아진 때에

왕이 위치 정도가 되면 무시할 만한 

일개 선지자 나단의 말을 

하나님의 말로 받아들였었다.

 

 

이것은 할 수 있을 때 한 일이 아니라

할 수없을 때 한 일 이었다는 것이다.

 

 

십자가를 안 질 능력이 있었지만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 처럼 말이다.

 

 

3. 평화를 사랑한 다윗

 

다윗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은

평화와 평안이었다.

 

 

비록 자신에게 반역을 행한 자식도 있었지만

그를 제발 죽이지 말라고 한 것이라든지

자식들에게 쓴소리를 안 하고 내버려 둔 것등은

평안을 원하는 다윗의 마음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솔로몬에게 요압에게만은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라고 당부한다.

 

 

요압이 평화를 전하러 온 아브넬을 죽인 일이나

압살롬의 사령관이었지만 다윗에게 돌아온

아마사를 죽인 것은  자신의 원한을 갚는 일이기

이전에 평화를 깨는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5)또한 네가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내게 어떻게 했는지, 

곧 이스라엘 군대의 두 사령관인 넬의 아들 아브넬과 

예델의 아들 아마사에게 어떻게 했는지 알 것이다. 

평화의 때 요압이 그들을 죽여 전쟁의 피를 흘리고 

피로 그의 허리띠와 신발에 묻혔다.

 

 

피를 많이 흘렸기에 평화를 더 사랑했는지도 

모르겠으나 다윗이 평화를 끔찍이도 

사랑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왕은 국민을 긴장시켜서는 안된다.

왕은 자신은 긴장할지라도

국민에게는 평화를 전해야 한다.

 

 

4. 튼튼한 나라

 

솔로몬이 다윗의 왕위에 앉았고

나라를 튼튼히 세워갔다.

 

(12)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의 왕위에 앉았고 

나라를 튼튼히 세웠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렇게 튼튼히 세워져 갔으면 좋겠다.

지금 우리나라에는 나라를 이끌어갈 리더에 대한 

선거가 한 창이다.

 

 

유권자들은 누구를 선택하고 어느 당에 표를 줘야

나라가 튼튼해질까를 생각하며 투표 할 것이다.

 

 

그러나 그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

그것은 교회가 교회다워 지는 것이다.

 

 

다윗이 솔로몬에게 한 첫번째 유언,

다윗이 솔로몬의 나라가 튼튼해 지기를 바라면서

한 가장 중요한 유언은

하나님의 말씀들을 지키고 기억하라는 것이었다.

 

 

교회연합회가 부활절에 대통령을 예배에 참가시켜서

의미도 모르는 성찬식을 하는 등의 쇼를 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지키는 일을 해야 한다.

 

 

그 모습에 화가 나지만, 화가나기에 

나 부터 말씀을 기억하고 말씀을 지키려고 한다.

 

 

우리나라는 내가 가꿀 수 없지만

나의 나라는 아름다웠으면 좋겠다.

 

 

대형교회에 내가 할 일은 없지만

우리 교회는 주님과 함께, 

말씀의 약속을 기억하는 교회였으면 좋겠다. 

 

 

오늘 말씀의 빛 교회가 세워진 이후 처음으로

소풍을 간다.

 

 

자연안에게 계시고, 꽃 안에 계신

말씀을 만나고 그 분과 사랑으로 교제하는 

아름다운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2024. 4. 5.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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