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이 있는 식사

2019.08.23 07:52

박상형 조회 수:5

말씀이 있는 식사(레8:1~9)


최초의 제사장인 아론과 그 아들들의
제사장 위임식 준비모습이다.
(1)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아론과 그 아들들을 데려오며 예복과 기름 부을 때 쓸 올리브기름과 속죄제물로 쓸 황소 한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누룩 없는 빵 한 광주리를 가져와라.
(3)그리고 회막 문으로 온 회중을 모아라


제물을 준비하고
몸을 씻어 준비하고
제사장 옷인 에붓을 입히고
우림과 둠밈을 넣은 가슴패를 붙여주시고
머리에는 금패를 붙인 관을 씌어 주신다.


정결과 거룩함을 상징하는 절차...


다 좋다. 맞다. 그래야 한다.


그런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위임식을 집례하는 모세부터 먼저
시작해야 하는 것 아닐까?


모세는 왜 예외일까?
모세는 누구이길래
이런 절차에서 배제시키신 것일까?


아론과 그의 아들 제사장들과
모세의 다른 점은 무엇일까?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듣는 사람이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말씀하시고
모세는 그 말씀대로 제사장을 위임한다.
(4)모세는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했고 회막 문에 회중이 모였습니다. 
(5)모세가 회중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행하라고 명령하셨다.” 


여호와의 말씀을 직접 듣는 사람이기에
절차가 필요없다는 말이 아니라
말씀이 절차 위에 있다는 말이다.
지금 모세는 다름아닌 예수님의 역할을 하고 있다.


말씀대로 절차를 위임한다.
말씀이 절차를 임명한다.
그러므로 말씀을 듣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9b)이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였습니다.


몸을 깨끗이 씻고 예복을 입고 머리에 관을 씌우며
사람들앞에 서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말씀을 듣고 말씀대로 행하는 것이다.


말씀대로 행하지 않는다면
그 무엇도 그것이 어떤 권위를 가진다해도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 소용이 없다.


 그래서 모세가 회중에게 말한다.
(5)모세가 회중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행하라고 명령하셨다.”


말씀도 나에게 말씀하신다.
말씀을 듣고 말씀대로 행하라고


어제 직원들과 식사를 하면서
성당에 다니는 두 사람에게 말씀을 전했다.


말씀이 어떻게 이렇게 흥미롭죠? 라며
말씀을 받는 한 직원의 말이 여운에 남는다.


내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내가 아닌 성령님이 마음과 귀를 열어주시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다.


전과는 다른 말씀을 전할 수 있는
식사자리여서 감사했다.


다음에도 그런 자리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2019.08.23.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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