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나름대로 열심있는 신앙생활을 했었는데,

어느때부터인지 모르게    "큐티", "말씀", "기도"등은

직장생활과 "현실" 의 무게에 의해,  한참 외곽으로

밀려나있는 나자신을 근래에 느끼고 있던중..

인터넷에서 우연히

3/1일자 직장인 선교대회 최봉오 님의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영상을 보게되었고,

 

내용중, "자신이 있는 직장에서 최소한 1000명을 전도하겠노라"

는 말씀을 듣고 많이 놀랐습니다(감동)

 

제 자신은,

이 눈치 저 눈치보느라,  직장에서 전도는 언감생심, 감히 상상도

못하고(짤릴까봐)  자기신앙의 앞가림도 못하는데..

하나  둘도 아니고 1000씩이나?..    이런 분도있구나..

순간 그분이 외계인처럼 보였습니다  아니 모세사촌동생처럼..

 

하지만 곧,  바울처럼 그 분이 "믿음"있는자의 마인드 이고

나 자신이,  그동안 "먼지"앉은 믿음으로 간신히 명맥을

유지(?)

                -가끔은 목사님책이나 간증책을 책상속에

                                사놓고 아무도 없을때 몰래 읽었으므로ㅠㅠ-

 

하며 부끄럽게 지내왔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한 때는, 네비게이토선교회, IVF 소책자를 가지고

3-4 멤버가 QT하고 간증하고 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감회가 새롭습니다  

꼭 "어린시절 살던동네에 커서 다시 와본 느낌" 같기도 하고..

 

직장에 매여있어,

스케쥴을 내 마음대로 할수는 없지만,

 

직장에만 매달려   .. 떼부자된것도 아니고..

설혹.. 로또에 당첨된다해도 더  넓은 집과 더 좋은 차는 마련할지언정

마음 한구석에 늘 자리하고있는 왠지모를 팍팍한, 갈라지는 논과 밭같은

느낌, 갈함은

여전히 더 큰 집, 더 좋은 차, 더 많은 돈으로도 해소될수 없음을, 

멤버들과 오손도손  큐티하고 나누고 하던시절에

그나마 체득하였기에.. 완전한 탕아가 될 위인도 못되는것같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물가의 여인에게 말씀하신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할 생수" 를 찾으라는 말씀이

아마도 요즘의 저에게 해당되는 말씀이 아닌가..싶습니다

 

이상,

하루의 업무를 마치고 분당에서, 돌아온 탕자의 느낌으로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