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리즈번의 김인철(필립) 홍영화(한나)선교사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오랜만입니다. 저희는 여러분들의 기도로 잘 사역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도 경기상황이 좋지 않지만 현재 저희가 있는 호주도 경기가 좋은 편은 아닙니다.기후가 한국과 정반대라 여기는 겨울을 지나고 있습니다. 한국은 폭염으로 더운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모두들 건강하신지요?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서 우리가 걷는 이길이 얼마나 좁은 길이며 십자가의 길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주의 복음을 들고 세상에 나가는 우리 동역자님들을 생각하면 너무 감사하고 기쁩니다. 우리가 서로 다른 나라에서 사역을 하지만 전도하고 제자삼는 이 일을 함께 한다는 것이 저에게는 힘이 되고 지치고 포기하고 싶을 때 BBB동역자님들을 생각하며 인내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호주에서 수 많은 나라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난민들을 돕고 있는데 얼마나 벅찬지 모릅니다. 크리스마스 아일랜드 섬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중동지역이나 아프리카난민들이 브로커들을 통해 인도네사아까지 비행기를 타고 다시 배를 타고 하염없이 떠다니다 크리스마스 아일랜드에서 받아주면 그곳에서 살다가 미국이나 호주 등 난민들을 받아주는 나라에 오게 됩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자유를 향해 항해를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배에서 죽는 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우리는 무사히 호주에 온 사람들을 만나는 것입니다 .그들과 함께 매주 수요일 영어공부를 함께하고 목요일 성경공부를 합니다. 수요일날은 많은 무슬림들을 만납니다. 우선은 친구가 되려고 노력을 합니다. 어찌보면 저희의 사역이 아주 위험합니다. 하루는 수단에서 온 네명의 남자들이 있어서 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스스럼 없이 했습니다. 왜냐하면 남수단은 기독교인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분위기가 이상해서 다시 이름들을 보니 다 무슬림들이었습니다. 그때 생각한 것은 뱀처럼 지혜로와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매일 아침 그들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고 있습니다.(이보라함,핫산.1, 핫시아, 핫산2)

몇 달전에 이란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7년전에 그들의 삼촌을 통해 예수님을 만났는데 자유를 향해 배를 타고 크리스마스 아일랜드에서 호주까지 왔습니다. 아들이 자폐를 앓고 있어서 쉽게 올 수 있었다고 간증을 했습니다. 이란은 종교법이 있어서 기독교인들은 처형을 당할 수 도 있다고 합니다. 그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있었는데 죽음의 위기가 있었지만 이란의 기독교인들이 합심해서 다른 나라로 도망갈 수 있도록 도와 주었다고 합니다. 저희는 그들을 집으로 초대하여 교제하였고 함께 같은 교회를 다니며 교제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는 이란 친구 레일라가 자기 무슬림 친구들을 교회로 초청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그리 믿음이 좋은  무슬림 신도인은 아니었습니다. 충분히 개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들의 이름은 PARASTOO, SAEED입니다. 지금도 수 많은 사람들이 예수의 이름으로 죽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니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니다.

또 난민의 다른 부류가 있는데 그들은 미얀마인들입니다. 지난 기도편지에서 함께 나누었는데 미얀마는 여러 부족이 작은 나라를 이루며 살고 있습니다. 그중에 카렌족과 친족속이 있는데 모두 기독교가 배경인 족속입니다. 오래전 외국 선교사가 들어가 복음화를 시켰습니다.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미얀마는 불교국가입니다. 그래서 정부군이 그 족속을 미얀마에 복속시키기 위해 죽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유를 향해 타일랜드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타일랜드 난민캠프에서 온 미얀마 사람들을 돕고 있습니다. 매주일 몇 명이 저희 차를 타고 함께 교회를 가고 있습니다. 카보는 믿음이 좋아서 이곳에서 훈련받고 다시 자기 민족에게 돌아가 복음을 전하고 싶다고 합니다. 저희와 목요일 함께 성경공부를 하는데 필립 선교사가 일대일 양육을 해보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매주 목요일 성경공부에 BAW라는 여자분을 저희 차로 모셔서 함께 하고 있습니다.그외 띠올라 ,산티노 등 저희가 도울 수 있는 한 돕고 있습니다. 난민들을 위해 빵을 무료 제공 해주는 모임이 있는데 저희는 2주에 한번 공급받아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저희는 단독으로 사역하는 것이 아니라 호주 교회의 스텝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한국인이라고 차별하지 않고 선교사로 인정해주며 파트너쉽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저는 캄보디아 여자아이 벨라를 1년정도 피아노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 엄마는 처음에는 교회를 다니지 않았으나 시간이 지나며 마음을 열었고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고 제가 전한 사영리에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4년 가까이 맨투맨을 한 자매와 하고 있는데 믿음이 잘 성장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필립선교사는 매주 금요일 두명의 형제와 성경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벌써 3년이 넘었네요. 지난 기도편지에서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이주에 한번 가서 전도하는 카라반팍 전도를 통해서도 한명의 영혼이 하나님을 영접했고 현재 교회를 다니고 저희와 월요일날 저녁에 성경공부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 열명정도 함께하는 성경공부를 통해 저희는 말씀을 배우고 새 힘을 얻고 있습니다. 옛날 저희 모임처럼 훈련된 모습은 아니지만 자유로우면서도 풍성하게 말씀을 나누고 삶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분들과 함께 카라반팍전도를 나가고 있습니다.예전에 기도편지를 통해 말씀드렸지만 혹시 모를 분들을 위해 나누자면 카라반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바비큐를 해주고 복음을 전하는 모임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편지를 쓰느라 나눌 말이 나무 많네요, 최근 일본사람 두분(마리카,키카) 한국사람(인혜)에게 복음을 전해서 영접했습니다. 저는 사영리와 영어가 서툰 사람에게는 글없는 책을 영어로 만들어서 전해줍니다. 이번주는 한국부부를 초청해서 저희집에서 전도폭발을 하려고 합니다. 남편은 신도이지만 여자분은 아닙니다. 저희가 교회로 소개해서 몇주전부터 다니고 있습니다. 또 한분은 데이지인데 저희가 전도한 것은 아니고 교회를 소개해서 함께  다니고 있습니다. 믿음이 아직 영글지 못해서 다음주 정도 집으로 초대해서 전도폭발을 하려고 합니다. BBB에서 전도 훈련을 알차게 받아서 너무 아름답게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의 기도제목을 나누겠습니다. 계속적으로 저희가 난민들을 잘 돕고 전도와 양육사역을 잘 할 수 있게 기도해 주시고 제 건강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2년전 한국에서 제 병이 메니에르 증후군이라고 해서 약을 복용했으나 더 심해져서 몇 달전에는 걷지도 못하는 상황까지 왔었습니다. 그래서 호주 이비인 후과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는데 뜻박에 다른 병으로 진단이 되어졌습니다. 제가 턱디스크로 인해서 편두통이 심해졌다는 것입니다. 현재 편두통 약을 복용해서 호전된 상태이고 턱디스크 치료를 하기 위해 예약을 한 상태입니다. 필요하면 수술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잘 치료되어져서 필립 선교사와 더 멋진 주님의 사역을 할 수 있게 기도해주세요. 여러분들의 기도덕에 저희딸 하경이는 아주 믿음이 좋은 작은 선교사가 되어서 교회에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다시금 기도에 감사드리며 다음에 기도편지로 만나겠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