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이지만 만추를 즐기기 위해

지난 토요일, 회사 후배와 함께

오랜만에 치악산을 다녀왔습니다.

 

사다리병창으로 올라가서 계곡으로 내려왔는데

하루 온종일 걸렸습니다.

아침 10시쯤 오르기 시작해서

하산하니 오후 5시.

 

오르는데 정신없었고

시루봉 정상에서는

벌떼처럼 모여든 등산객들 때문에

사진 한장에 사과 한쪽 먹고

얼른 내려올 수 밖에 없었고

내려올때는 무릎이 아파 쩔쩔 매며

겨우 내려 왔습니다.

 

계곡에는 눈과 얼음이 간간히 있어서

11월에도 하얀 눈산을 구경할 수 있었지만

한 발, 한 발 조심해야 했습니다.

 

우리 인생도 이와같지 않나 싶습니다.

먹고 사느라 뒤돌아볼 새도 없이,

남을 돌볼 새도 없이

정신없이 달려오니 어느새 인생의 겨울.

 

늦은 단풍 구경은 제대로 할 수 없었음이

다소 아쉬웠지만

포기않고 등산을 했다는 사실이

피곤한 몸과 달리 정신과 마음을 가볍게 했습니다.

 

자, 어서 오십시요.

 

속히 보고 싶습니다.

 

복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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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 7:30   :  너무 감격스런 찬양     -- 인도 :재권 형제

 

7:30 ~ 8:00   :  위로와 격려가 있는나눔,

                      힘있는  암송(60구절과 180구절),

                      섬기는 맘 충만한 중보기도 -- 인도 :김재권 형제

 

8:00 ~ 9:00   :  성경공부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길 

                       1권 그리스도 안의 생활

                        제2과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 – 인도 :김창일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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