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간 :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 장 소 : 원주밀알감리교회  ● 참석문의 : 김창일 형제(010-2460-7287), 도광선 형제(010-9425-5401)

글 수 214
2011.03.27 17:55:09 (*.86.123.64)
1086

오랜만에 동네 목욕탕에 가서 때밀이 아저씨에게 몸좀(?) 부탁했다.

때미는 도중 문득 연금 얘기를 꺼냈다.

 

나>

"사장님, 이 일을 몇세까지 할 것 같아요?"

 

사장>

"수정탕 백씨 아저씨는 62세까지 했으니까, 60까지 안 하겠습니까?"

 

나>

"실례하지만 올해 연세는 어떻게 되십니까?"

 

사장>

"53세요."

 

나>

"그러면, 한 7년 남으셨겠네요."

 

사장>

"어이구, 지겨워. 힘들어서 60세까지 어떻게 하겠어요. 지금도 그만 하고 싶구만..."

 

나>

"몇 년 하셨습니까? "

 

사장>

"한 27년 했지요. 이걸로 두 딸 시집보냈으니까."

 

나>

"그럼, 이제 한 숨 놓으셨겠네요."

 

사장>

"아직, 멀었어요. 아들 녀석 대학 다니다 군대 갔으니까."

 

나>

"연금은 얼마나 준비하십니까?"

 

사장>

"연금은 무슨 연금, 먹고 살기 빠듯한데.

국민연금 제일 작은 것으로 겨우 하나 붙고 있어요."

 

나>

"어려워도 노후를 위해 준비하셔야죠?  이 다음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요?"

 

사장>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 모두 일찍 돌아가셨어요. 집안 내력이 단명이라 ~ "

 

나>

"그래도 70은 사시지 않겠어요?"

 

사장>

"글쎄요. 워낙 단명이라~ "

 

나>

"그래요. 일찍 죽는 것도 복이지요."

 

사장>

"-------------------------"

 

나>

"참, 교회는 나가십니까?"

 

사장>

"교회는 무슨?  우린 무교예요."

 

나>

"예수님을 믿으면 돌아가셔도 천국에 갈 수 있으니

예수님을 영접하시고 교회에 나가시죠?"

 

사장>

"아이구, 우린 교회갈 시간이 없어요.

아침 6시에 출근해서 밤 11시에 퇴근하니.

퇴근해서 좀 쉬어야 되지 않나요?"

 

나>

"-------------------------------"

 

목욕을 끝내고

터벅 터벅 집으로 돌아오면서

때밀이 아저씨를 생각해봤다.

 

돈이 없어 노후 준비를 위한 연금을 못들고

시간이 없어 영생준비를 위한 교회 다니지도 못하고

 

왠지 가슴이 답답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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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십시오.

속히 보고 싶습니다.

 

복된 하루.

 

--------------------------------------------------------------------------------- 

8:00~8:30   :  위로와 격려가 있는나눔 그리고 찬양

                      힘있는  암송(60구절과 180구절),

                      섬기는 맘 충만한 중보기도 

 

8:30 ~ 9:00   :  성경공부

 

                     문의 ^&^ 김창일 형제(010*4873*7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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