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해!(10:1~12)

 

 

욥이 불평을 합니다.

그러나 오늘 그가 하는 불평은

어린아이의 투정 수준이 아닙니다.

거의 욕을 하는 정도의 수준입니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확대하시며

멸시합니까? 라는 말은

다시 말하면 당신은 별로 입니다. 라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만든 것을 내가 학대 한다는 것은

내가 별로라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주의 날이 어찌 사람의 날과 같으며

주의 해가 어찌 인생의 해와 같냐는 말은

하나님인 당신이나 나 같은 사람이나 별 차이가 없지

않느냐는 말입니다.

 

 

주께서는 내가 악하지 않은 줄을 아시나이다

라는 말은

하나님은 내가 악하지 않은 것도 모르십니까?

라는 비아냥거림 입니다.

 

 

그리고 주의 손으로 나를 빚으셨는데

이제 나를 멸하시나이다 라는 말은

하나님은 실수 하셨습니다. 라는 말입니다.

 

 

욥은 하나님의 대표선수 입니다.

그런데 욥이 하나님을 부인하는 정도의

강한 불평의 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새벽에 한 형제와 교제하면서

그 형제가 한 말이 가슴에 닿았습니다.

성경에 욥기가 있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인과응보만이 하나님의 마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테니까요!”

 

 

욥의 불평은 믿음 없는 행동이 아닙니다.

아주 솔직한 말입니다.

너무 솔직해 조금 불편해 보이긴 하지만

믿음 있는 척 하면서 솔직하지 않는 사람의 말보다는

훨씬 나아 보입니다.

 

 

더러운 것을 다 쏟아내야

깨끗한 것을 담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솔직해야

하나님의 대답을 들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은 불평의 말이 아니라

솔직하지 않은 말입니다.

 

 

나에게 먼저 솔직해야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조금 실례가 되더라도

욥처럼 다 쏟아내봐야 겠습니다.

하나님이 뭐라고 하시는지

 

조용히 해!” 라고 하실까요?

(2012.10.18.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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