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을 죽이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누구일까?

 

가인이 아벨을 죽인 후 두려워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무릇 나를 만나는 자마다 나를 죽이겠나이다"(창4:14)

 

그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렇지 아니하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 배나 받으리라 하시고 가인에게 표를 주사 그를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죽임을 면하게 하시니라"(창 4:15)

 

 

도대체 가인을 죽이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하나님께서 아담, 하와 말고 또 다른 인류를 만드셨던 것일까요?

 

  작년 BBB 모임에서 이 질문이 나왔고, 어제 다른 기도모임에서도 이 질문을 받았습니다.

 

  과연 누가 가인을 죽이려는 마음을 가질까요?

 

  생각해 봅시다.

   

가인은 살인자입니다. 살인자를 죽이려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연쇄살인마 유영철이 있습니다. 20명을 살인한 사람입니다. 만약 유영철이 여러분 앞에 있다면 여러분은 유영철에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 놈은 죽어 마땅한 놈이니까 죽이시겠습니까? 죽일 놈, 나쁜 놈이라고 말은 하겠지만, 죽이고 싶지는 않을 것입니다.

 

 가인보다 20배나 많은 20명을 죽인 유영철을 보아도 죽이려고 달려들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나와 상관 없기 때문입니다.

 

범죄에 대한 현장 검증을 할때 범죄자에게 달려드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모두 범죄 피해자의 가족들입니다.

 

  상관없는 사람들은 손가락질은 하지만, 죽이려고 달려들지는 않습니다.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누가 가인을 죽이고 싶어 하겠습니까? 상관이 없는 사람들은 그를 죽이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창세기 5장은 아담의 족보가 나옵니다. 거기에 나오는 것은 모든 인물을 기록한 것이 아니고, 말 그대로 족보를 기록한 것 뿐입니다.

 

  자녀의 순서대로 기록한 것도 아닙니다. 창세기 5장에 노아의 자녀 이름이 나옵니다. 그 자녀는 셈, 함, 야벳입니다. 그렇게 기록되어 있기에 우리는 셈을 첫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셈은 첫째가 아닙니다.

 

  창세기 5장 32절에는 노아는 오백세 된 후에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더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노아의 홍수는 노아가 600세에 일어납니다.

 

  창세기 11장 10절에 보면 셈은 백 세 곧 홍수 후 이년에 아르박삿을 낳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노아의 홍수(노아가 방주에 머물러 있었던 시간)가 1년 조금 넘기 때문에 홍수 후 이년이라면 노아가 603세입니다. 그 때 셈은 100세입니다.(물론 노아의 홍수를 비가 내린 40일만 잡더라도 홍수 후 이년이라면 노아가 602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셈은 노아가 503세에 나은 아들입니다. 노아가 500세에 나은 아들은 셈은 아닌 것이 됩니다.

 

  그리고 창세기 5장의 족보에 보면 족보에 나오지 않는 많은 자녀들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에게도 가인과 아벨을 제외한 다른 자녀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 자녀들 중에는 의인이요 믿음의 사람이었던 아벨을 더 따르는 사람도 많았을 것입니다.

 

  아벨 대신 주셨던 셋이 셋째라고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셋은 아벨 대신  믿음의 계보를 잇는다는 의미에서 기록된 것 뿐입니다.

 

누가 가인을 죽이려 했을까요?

   

아벨과 상관이 없는 사람이 가인을 죽이려고 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 말고 다른 사람을 창조했다고 보는 것은 성경 전체의 내용과도 맞지 않고, 가인을 죽이려고 했던 사람들을 생각해 보아도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