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다시 깨달은 것은 위험한 지역에 있는 선교사가 위험한 것이 아니라 위험한 사역을 하는 선교사가 위험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의 직장 선교 사역도 안주하려는 위험, 나태해지는 위험, 교만해지는 위험, 왕따 당하는 위험, 비교하려는 위험 등 여려가지 위험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시대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귀한 일이라는 사실은 너무나 확실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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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BBB동역자여러분!

저희는 여러분들의 기도로 평안히 잘 사역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봄인데도 영하 1도를 육박하는 날씨를 맞이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세계 돌아가는 것을 보니 주님께서 오실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진,난리 등등…

최근에 저희 집에 도둑이 들어와 차와 결혼패물과 저희 모든 보석을 가져갔습니다.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한국동역자분들의 기도덕분에 안정을 찾았고 지금은 사람 다치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보험을 들은 것이 있는데 조금은 보상을 받을 것 같습니다. 지금 진행중이니 기도해주세요. 위험한 지역의 선교사만 도둑 맞는 것인줄 알았는데 제가 맞았습니다. 이번에 다시 깨달은 것은 위험한 지역에 있는 선교사가 위험한 것이 아니라 위험한 사역을 하는 선교사가 위험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희가 도둑 맞은 날이 버마 난민들을 초청하여 식사한 다음날입니다. 저는 도둑이 그들과 관계되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또한 사단이 저희를 넘어뜨리려는 계략이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도둑맞은 날 속으로 다시는 난민들을 집으로 들이지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사단이 주는 생각이었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더 편하게 난민들을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젠 가진 귀한 것이 없으니 괜찮습니다. 한마디로 개털….후후!

 저희의 사역을 잠시 소개드리면 저희가 다니고 있는 호주교회와 파트너쉽으로 난민사역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학생신분으로 난민들에게 접근하여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저희가 만나는 사람들은 각양각색의 인종과 종족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이슬람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선 그들과 친구가 되려고 합니다. 정말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저희 목숨걸고 합니다.

이슬람,힌두,부디스트…..이사야 55장 5절 말씀처럼 제가 알지 못하는 나라가 저에게 달려오고 있습니다.  또한 격주 토요일은 빈민가에가서 바베큐를 하면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미 2명이 교회에 나가고 있습니다. 영어도 되지 않지만 그냥 무식하게 도전하고 있습니다. 한인 커뮤니티를 떠나니 영어가 더 느는 것 같습니다. 조금은 한국말씀이 그리울 때도 있습니다. 그럴때는 영상 메세지를 들으며 성령충만하려고 합니다.

저희는 BBB에서 철저히 훈련 받았기 때문에 MTM사역을 통하여 저희와 함께 할 동역자들을 양육하고 있습니다. 저는 4명의 사람들을 양육하고 있습니다. 한명은 베트남계 호주인인데 한국으로 선교사 나가려고 저한테 한국어와 피아노, 노래를 배우고 있습니다. 저도 영어를 린다한테 배우고 있습니다. 한국에 나가면 BBB해외 선교부를 소개시켜주려고 합니다. 제 첫번째 외국인 제자입니다. 제가 한국에서 피아노반주법을 배운적이 있는데 그것을 통해 현재 믿지 않는 한 자매를 가르치면서 복음을 접근하고 있습니다. 또 한 자매는 저와 마가복음을 통째 영어로 외우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필요한 영어는 복음을 전하는 영어라고 판단해서 이번년도부터 마가복음을 외우고 있습니다. 현재 10장까지 외웠습니다.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모릅니다. 나머지 한 자매는 현재 3년째 성경을 나누고 있는 자매입니다. 이젠 저의 가족이고 동역자입니다.이렇게 각 상황에 맞게 MTM을 하고 있습니다.QT나눔방은 잠시 보류하고 있습니다. 작년 6개월동안 했는데 그 분들이 다 사정이 생겨서 잠시 쉬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과 할 수도 있지만 기도중에 제가 사역할 대상이 한인중심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필요하면 다시 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제가 영어에 집중할 때이고 또 주님이 보내주신 사람들을 잘 양육할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필립 선교사도 바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MTM사역과 난민사역에 열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영어를 잘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그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희가 일주일이면 무려 5일정도는 사역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2일내지 3일도 버거웠는데 ….선교사라는 타이틀이 사람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목사가 목사일을 하는 것과 같은 것이겠지요? 그래도 저희는 재정적으로 하나님께서 책임지셨기에 사역에만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의 기도가 아니면 벌써 넘어졌을 것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