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의 형들이 두번째로 애굽에 내려갈 때는 여러 가지 과제를 안고 가게 되었다. 첫째는, 제일 중

요한 것으로 양식을 구해서 돌아오는 것이다. 양식이 없으면 가족 전체가 다 굶어 죽는다. 두번째는

무엇인가? 이번 길에는 데려가지 말아야 할 사람을 하나 데려가고 있다. 바로 베냐민이다. 그가 안전

하게 되돌아오게 하는 일이 두번째 과제이다. 그런데 지금 애굽에 시므온이 인질로 잡혀 있지 않은가.

시므온까지도 풀려서 나올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세번째 과제이다.

  그러니까 지금 요셉의 형들은 복합적인 과제를 안고 애굽에 내려가고 있다. 처음 내려갈 때보다 훨

씬 더 어렵고 풀기 힘든, 결코 쉽지 않은 과제를 풀어야 한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한번 스스로를 돌이켜보라. 해결해야 할 과제가 너무도 많지 않은가. 그

것들을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 '이걸 어떻게 다 푸나?'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요셉의 형들이 앞에서 말한 모든 문제를 풀었는가, 안 풀었는가? 풀

었다. 그 문제들이 풀린 원인이 무엇인가? 요셉이 베푼 은혜 덕분이다. 그것을 통해서 문제들이 다 풀

렸다.

  우리도 눈앞에 닥친 무수한 문제들을 보면 '이것들을 다 어떻게 풀까? 가능해 보이지가 않아. 한가

지만이라도 제대로 풀린다면, 나에게는 다행이야'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

게 되면 얽히고 섥힌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되고 풀릴 수 있다.

  염려와 두려움으로 가득 찼던, 요셉 형들의 여행이 나중에는 영광스러운 여행으로 변화되었다. 당신

의 삶에도 이러한 은혜와 영광이 나타나기를 바란다.

   -- 전병욱 저 /다시 시작하는 힘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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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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