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3장 _ 메세지 번역본..

2011.01.24 10:48

이기현 조회 수:1321

메세지... 발췌.~~그냥 함 쳐봤어요..^>^;

3장

바리새파 사람 가운데 니고데모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유대인들 사이에서 유력한 지도자였다. 하루는 그가 밤늦게 에수를 찾아와서 말했다. 랍비님, 우리 모두는 선생님이 하나님께로부터 직접 오신 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관여하지 않으시면, 아무도 선생님이 하시는 일, 곧 하나님을 가리켜 보이고 하나님을 계시하는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네 말이 정말 맞다. 내가 하는 말을 믿어라. 사람이 위로부터 태어나지 않으면, 내가 가리키는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

 니고데모가 말했다. 이미 태어나서 다 자란 사람이 어떻게 다시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 배에 들어가서 다시 태어날 수는 없습니다. 위로부터 태어난다고 하신 말씀이 도대체 무슨 뜻입니까?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귀 기울여 듣지 않는구나. 다시 말해주겠다. 사람은 누구나 근본적인 창조 과정을 거쳐야 한다. 태초에 수면 위를 운행하시던 성령을 통한 창조. 보이는 세계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세계. 새로운 생명으로 들어가게 이끄는 세례, 이 과정들이 없으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아기를 예로 들어 설명하겠다. 태어난 아기는 다만 네가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는 몸만 가지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그 몸안에 형성되는 인격은 네가 절대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는 것 성령- 으로 빚어져 살아 있는 영이 되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과정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니 너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는 말, 곧 이 세상의 가치로부터 떠나야 한다는 내 말에 놀라지 마라. 너는 바람이 부는 방향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너는 나무 사이를 스치는 바람의 소리는 듣지만, 그 바람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는 모른다. 하나님의 바람, 곧 하나님의 영을 힘입어 위로부터 태어난 사람도 다 그와 같다.

 니고데모가 물었다. 그 말이 무슨 뜻입니까?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너는 이스라엘의 존경받는 선생이면서, 이런 기본적인 것도 모르느냐? 잘 들어라. 진리를 있는 그대로 일러 주겠다. 나는 경험으로 아는 것만 말한다. 나는 내 두 눈으로 본 것만 증언한다. 얻어들은 말이나 전해 들은 말은 하나도 없다. 그러나 너는 증거를 직면해서 받아들이기는커녕 이런저런 질문으로 꾸물거리고 있구나. 손바닥 보듯 뻔한 사실을 말해도 네가 믿지 않는데, 네가 보지 못하는 하나님의 일을 내가 말해 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하나님 앞에서 내려온 이, 곧 인자밖에는 아무도 하나님 앞으로 올라간 이가 없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백성에게 보고 믿게 한 것과 마찬가지로, 인자도 들려야 한다. 그러면 그를 바라보는 사람, 그를 믿고 기다리는 사람마다 참된 생명,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그분은 하나뿐인 아들을 우리에게 주셨다. 그것은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온전하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시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고통을 무릅쓰고 자기 아들을 보내신 것은, 세상을 정죄하고 손가락질해서 세상이 얼마나 악한지 일러 주시려는 것이 아니다. 아들이 온 것은, 세상을 구원하고 다시 바로잡으려는 것이다. 누구든지 아들을 신뢰하는 사람은 죄를 용서받지만, 아들을 신뢰하지 않는 사람은 이미 오래전에 사형선고를 받았으면서도 그것을 모르는 사람이다. 하나뿐인 하나님의 아들을 알고도 그가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너희가 처한 위기 상황은 이러하다. 빛이신 하나님께서 세상 안으로 들어오셨지만, 사람들은 어둠을 찾아 달아났다. 그들이 어둠을 찾아 달아난 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일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악행을 일삼고 부정과 망상에 사로잡힌 사람은 누구나 빛이신 하나님을 싫어해서, 그 빛에 가까이 가려고 하지 않는다. 자기 행위가 드러날까 괴롭고 두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리와 실체 안에서 일하고 살아가는 사람은 빛이신 하나님을 맞아들인다. 그것은 자기 행위가 하나님의 일을 위한 것이었음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이 대화를 마치고,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유대로 가셔서 그들과 함께 휴식을 취하셨다. 예수께서는 세례도 주셨다. 같은 때에 요한은 살렘 근처에 있는 애논에서 세례를 주고 있었는데, 애논은 물이 풍부한 곳이었다. 이때는 아직 요한이 감옥에 갇히기 전이었다. 요한의 제자들이 세례의 본질을 두고 유대 지도자들과 논쟁을 벌였다. 제자들이 요한에게 가서 말했다. 랍비님, 요단 강 건너편에서 선생님과 함께 있던 분을 아시지요? 선생님께서 증언하고 인정해 주신 분 말입니다. 그분이 이제는 우리와 경쟁하고 있습니다. 그분도 세례를 주고 있는데, 사람들이 우리에게로 오지 않고 다 그분에게로 갑니다.

 요한이 대답했다. 사람이 하늘의 도움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 (나는 지금 영원한 성공을 말하는 것이다.) 나는 메시아가 아니다. 나는 그분보다 앞서 보냄받아서 그분을 준비하는 사람에 불과하다.. 내가 이것을 공개적으로 말할 때에 너희도 그 자리에 나와 함께 있었다. 신부를 얻는 이는 당연히 신랑이다. 그리고 들러리가 되어 신랑 곁에서 그가 하는 말을 모두 듣는 신랑의 친구는 참으로 행복하다. 내가 바로 그 사람이다. 이제 결혼식이 끝나고 행복한 결혼생활이 시작될 것을 잘 아는 신랑의 친구가 어떻게 질투할 수 있겠느냐?

 그래서 내 잔이 넘쳐흐르는 것이다. 지금은 그 분이 중앙무대로 나오시고, 나는 가장자리로 비켜나야 할 순간이다.

 위로부터 오시는 그 분이야말로 하나님께서 보내신 다른 어떤 심부름꾼보다 뛰어나신 분이다. 땅에서 난 자는 땅에 매여서 땅의 언어로 말하지만, 하늘에서 나신 분은 우리와 차원이 다르다. 그분은 하늘에서 직접 보고 들은 것을 증거로 제시하신다. 하지만 아무도 그 같은 사실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러나 그 증거를 면밀히 살펴보는 사람은, 하나님이 곧 진리라는 사실에 자기 목숨을 걸게 된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 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하나님께서 성령을 조금씩 나누어 주신다고 생각하지 마라. 아버지는 아들을 한량없이 사랑하신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모든 것을 맡기셔서, 아들로 하여금 그 선물을 아낌없이 나눠 주게 하셨다. 그래서 아들을 받아들이고 신뢰하는 사람은 누구나 그 모든 것, 곧 온전하고 영원한 생명에 참여하게 된다! 어둠 속에 있어 아들을 신뢰하지 않고 외면하는 사람이 생명을 보지 못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가 하나님에 대해 경험하는 것이라고는 온통 어둠, 지독한 어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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