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21:19절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이 말씀을 하시고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오늘 우리는 요한복음의 마지막 장을 공부합니다.

밤새 물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한 제자들에게 오른편으로 던져라는 말씀으로 그물이 찢어지도록 많은 물고기를 잡게 하시고 밤새 고기와의 사투를 벌인 제자들을 위해 따뜻한 조반을 준비하신 예수님, 그리고 베드로와의 새로운 언약과 어떻게 살게 될 것인가를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에서 따뜻한 어머니의 모습을 봅니다.

예수님이 가장 사랑하셨던 제자 요한은 베드로의 이야기를 끝으로 요한복음을 마칩니다. 말씀과 빛과 생명으로 오신 예수님은 마지막으로 제자 베드로와의 새로운 언약- 즉, 그의 인생이 어떠할 것인지, 어떠 해야 하는지를- 마지막으로 끝을 냅니다.

 2천년전,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명령 또는 요청하신 것은, 2천년이 지난 지금 우리에게도 똑같이 요구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사랑하는 삼성역 형제,자매님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무엇을 요구했습니까? 


첫 번째는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네가 나를 참으로 사랑하느냐?는 세 번의 질문은 베드로의 마음을 아프게 후비는 질문입니다. 저는 가끔 제 아내가 뜬금없이 “자기 나 사랑해”라고 물어보면, ‘응’하고 대답하지만, 내가 뭘 잘못했나 하고 슬슬 눈치를 봅니다. 하물며, 세 번씩이나 똑 같은 질문을 한다면, '내가 걸려도 크게 잘못 걸렸구나' 하고 생각될 겁니다.

예수님은 앞에 두 번에서는 '아카파오'는 단어를 사용해서 '참으로 사랑하느냐', 세 번째에는 '필레오'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그냥 사랑하느냐'고 묻습니다.  베드로는 근심합니다. 사실 근심하기 보다는 두려움이지요. 예수님께서 나를 신뢰하지 못하는구나 하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이처럼 사랑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사랑한다고 말은 하지만 진짜로 사랑하기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사랑은 명사지만, 진정한 사랑은 동사입니다. 사랑하는 삼성역 형제, 자매님, 당신은 우리 삼성역 지체들을 참으로 사랑하십니까? 진짜로, 정말로, 진정으로 사랑하십니까? 아니면 그냥 말로만 사랑하나요?

요일3:18,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Dear children, let us not love with words or tongue but with actions and in truth.  최근 우리모임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코엑스에서 노방전도를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토요일에 할거고요. 그런데 매주 나오시는 분만 나오다보니 안되겠다 싶어 사역자 조별로 의무적으로 나오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않나옵니다. 지난 토요일에도 뜨거운 탱볕에서 몇몇 형제,자매들이 노방전도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노방전도 잘했어요'라고 문자나 전화하신분이 없어요. 관심 없는거죠. 이거 지체들에 대한 사랑입니까? 사랑 아닙니다. 하는 사람만 한다면, 이거 사랑 아닙니다. 순장님들은 내가 언제 노방전도 나가야하는지를 반드시 숙지하셔서 본인의 스케쥴을 조정하세요. 전도는 비비비 순장님들의 필수항목입니다. 전도는 예수님과 우리 지체들과 함께하는 최고의 사랑의 모습입니다. 

 

둘째는 먹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과의 새로운 언약을 맺는 디베랴 호숫가의 베드로는 과연 자기가 무엇을 먹일 수 있을 지 궁금했을 겁니다. 마4:19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리라 하시니라' 물고기를 낚는 1차원적 삶에서 사람을 낚는 4차원적 삶으로의 전환, 21장에서 베드로는 ‘먹이라는’ 예수님의 명령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러나 오순절 성령강림이 있은 후에 베드로는 깨닫습니다. 40일전 디베랴 호숫가에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무엇인지를? 받는 인생에서 주는 인생으로의 전환, 이것이 진정한 예수님의 명령입니다. 사랑하면 줍니다. 먹이게 됩니다. 예수님이 떡과 구운 생선을 주듯이, 베드로도 무언가를 주는 자로 그의 삶을 전환해야 했으며, 결국 그 삶을 살게 됩니다.

베드로가 만약, 디베랴 호숫가 예수님과의 새로운 언약이 없었다면, 그의 인생은 어떠했을까요? 아마 예수님을 만나기 이전의 갈릴리 바다의 어부로 돌아가 생업으로 물고기를 계속 잡았을 겁니다. 인생에 아무런 비전도 희망도 없이~ 그러다가 죽었겠지요. 바닷가 선상에서나 침대위에서,

전승에 의하면, 그는 로마에서 25년간 초대교회 감독으로 일하다가 네로황제에 의해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주었다고 합니다. 물론 본인요청으로 거꾸로 매달려서 죽습니다.

 우리 모임의 순장님들은 먹이고 있나요. 양육하고 있습니까? 순원들은 받아 먹고 있나요? 양육받기를 원하나요? bbb는 제자양육이 필수입니다. 양육받거나 양육하지 않는다면, 진정한 비비비 멤버가 아닙니다. 그냥 참관자 내지는 구경꾼에 불과합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인생을 참관자나 구경꾼으로만 살아갈 겁니까?  회사눈치, 가정눈치, 하나님 눈치, 시간눈치, 심지어 날씨눈치까지, 눈치만 보다가 계속 세월을 흘려 보낼실 건가요? 버나드쇼의 묘비명처럼 ‘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줄 알았어!“라고 통탄할 것인가요?

우리모임의 자매 순장님들은 앞으로 순장으로서 사역할 수 시간이 1~2년 밖에 없습니다. 결혼 이후 자녀출산하면 모임에 나오기 힘듭니다. 그러면, 자매님들 다음을 이끌어갈 자매들이 있나요? 없습니다. 삼성역 모임은 형제들만 남거나 역삼모임에 흡수될 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의 친정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오고 싶어도 올 영적친정이 없어집니다. 심각합니다.

형제들은 어떤가요? 지금 순장님들은 40대초반~중후반입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사역할 수 있을까요?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입니다. 새로운 20대, 30대의 젊은 후배들이 서지 못하면 모임은, 청년부가 아니라 시니어부가 됩니다. 그저 과거의 영화만 파먹고 사는 노인들의 모습, 서로를 비난하는 내향적 모습으로 밖에 안남습니다.

우리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 앞으로 달려나갈 것인가? 이대로 멈춰설것인가? 이 모든 것의 출발은 맨투맨입니다. 현재 8명의 사역자를 중심으로 맨투맨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사역자는 본인이 맡은 맨투맨순에 목숨을 걸고 덤비세요. 사역자-핵심순장-순장-훈련받을 순원,순원-새가족, 영적 5세대를 이루는 것이 사역자에 주어진 목표이며, 소명입니다. 사역자는 순장과 최소한 2주 1회의 맨투맨, 순장은 순원과 주1회의 맨투맨, 이번 주부터는 맨투맨 현황을 직접 제가 점검하고 챙기겠습니다. 연말까지도 영적 5세대를 이루지 못하는 사역자는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계속 사역자로 남아서 영적 5세대를 이룰지, 아님 순장으로 내려와 양육도 없이 편하게, 모임에 왔다 갔다 하면서 세월만 보낼건지,


세 번째는 앞만 보고 따르라는 것입니다. 남이 뭐를 하던, 우리의 목표, 나의 목표를 가지고 앞만 보고 달려가는 삶입니다. 마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시간상 세 번째 이야기는 성경공부 모임에서 나누어주시기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주님 그렇습니다. 좀 강한 어조로 메시지 했지만, 저희는 솔직히 무늬만 제자들입니다. 마음에는 사랑이 부족하고 몸은 어찌나 무거운지 움직이기 싫고, 입은 얼마나 가벼운지 온갖 곳을 날아다니고, 혹시 우리가 바리새인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그러나 주님 무엇보다도 우리 모임을 사랑하시는 주님의 숨결을 느낍니다. 그 사랑이 물거품되지 않도록 저희를 견고케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주인님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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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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