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퍼(helper)로 승부하라

높은 에베레스트 산을 오르는 산악인의 감격적인 등정소식을 들은적이 있다

그는 산 꼭대기에서 포효하면서 기뻐하고 있다 가슴속에서 태극기를 꺼내서 정상에 꽂거나 아니면 양손에 들고 흔드는 장면을 통해서 아 저기가 정상이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한 사람이 정상을 정복하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주었다는 생각을 해보곤 한다  어떤 사람은 셀퍼로 정상까지 함께 하고 어떤 이들은 베이스캠프에서 도움을 주는 경우가 있으며 물질로서 후원하는 후원사도 있고 가족으로 응원을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혹은 어린 시절 산악인의 꿈을 가지게 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모든 사람들의 도움으로 정상을 정복하는 꿈을 이루었다고 볼 수있다

혼자 산 정상에 선 것 같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눈물로 정상까지 가게되었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 인생에 있어서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고 볼 수있다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통해서 위대한 삶을 경험하게 된다 수많은 성공한 삶을 살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뒤에는 든든한 후원자들이 많았으며 그 힘이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조각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혼자 이룬 업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더 나은 절정을 경험하기 힘들것이다

이것이 공동체이고 이것이 팀웍이다

성경공부에서 많은 사람들이 절정을 경험하기를 바라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절정을 경험하지 못한다 이유가 무엇때문일까?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오늘은 helper의 역할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글을 이어가 보려고 한다

우리에게 산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한다 엄홍길 대장은 히말라야의 높은 산들은 거의 다 올랐던 사람이고 그 열정과 정열은 누구에 못지 않다 그는 험한 산과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곳도 많이 경험하였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산을 오르면서 가졌던 생각들 그리고 산이 주는 교훈들에 대해서 많은 강연을 한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듣고 쉽게 히말라야에 오르는 사람은 없다 물론 그 중에서 소망을 품고 산악인의 꿈을 꾸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많은 경우 듣는것에서 멈추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엄홍길 대장의 삶이 결코 내 삶이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는 수많은 메시지를 듣고 간증을 듣는다 그런데 그렇게 살고자 하는 사람은 많지만 그렇게 사는 사람은 극히 적은 것을 볼 수있다 듣는대로 산다면 참 좋겠지만 듣는 것이 전부가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이다

보다 풍성한 성경공부를 위해서

우리가 누군가의 헬퍼가 되는 것이고 다른 사람은 나의 헬퍼가 되는 것이다 헬퍼의 도움을 받는다면 정상정복도 쉽게 이루어 질 수 있으며 그 절정을 경험함으로써 새로운 삶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한다

오늘 소개하려는 것은 절대로 새로운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이미 헬퍼로서의 삶을 살아왔고 살고 있다 그런데 보다 실제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는 방법을 찾아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고 실제적인 제안을 하려고 한다

얼마전에 아내와 대화를 하면서 결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어떤 미혼의 자매가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혼기가 지났다고 생각을 하면서

그냥 아무하고나 결혼해.. 이렇게 기다리다가 정말로 기회가 없어질 수 있어..’

이 이야기를 들은 자매는 참 많이 속상했고 속으로 그 사람에게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이야기 하시는 분은 정말 대충 아무하고 결혼하셨습니까?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냥 하신 것인가요? 최고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살다보면 어떻게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결혼하셨나요?’라는 질문을 속으로 했다고 합니다 (혹시나 상처 받을 까봐)

그런데 내가 생각해도 많은 사람들이 실수를 하고 있다고 생각을 했다 자기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무책임하게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은 자기일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일에 대해서 무책임하게 이야기를 하거나 진지하지 못한 태도를 가지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정말로 사랑한다면 정말로 소중한 사람이라면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의 경우도 우리 아이가 아무하고나 결혼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최고의 사람을 만나기를 원할 것이다 부모의 심정으로 돌아가고 사랑하는 사람의 심정으로 돌아간다면 쉽게 이야기 하기 어려운 것이다

성경공부를 함에 있어서 함께 하는 분을 깊이 있게 사랑하는 태도가 제일로 중요하다

사랑한다면 그 사람에게 가장 좋은 이야기를 해줄 것이고 꼭 필요한 이야기를 해주며 간과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렇게 성경나눔을 가져보면 어떨까 한다 그 사람이 본것에 대해서 첨언을 해주는 것이다

보통 랩업이라고도 하는데 신문에서 사용하는 랩업은 거의 완벽한 뉴스기사. 앞의 기사에 보도한 내용까지를 모두 간추려서 포함시킨 상세하고 완벽하게 작성된 신문기사 또는 잡지기사를 말한다. 라운드업(roundup)이라고도 한다

누군가의 말을 완성시켜주는 것이다 나눔에 있어서 다른 사람의 얼굴을 빛나게 해주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토킹스틱을 통해서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태도를 보여주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의 나눔을 자세히 듣고 보다 더 빛나게 해주는 일을 하면 어떨까 한다 그렇게 한다면 한 사람이 절정을 경험하기에 부족함이 없게 해줄 것이다

두번째는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성경말씀을 통한 성장을 기대해왔다 그리고 성경을 볼 때 개인성경으로 생각을 하고 성경을 대해왔다 즉 성경에서 이야기 하는 것을 개인적용으로 봤으며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적용이 아닌 경우에는 그러한 적용은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공동체로 성경을 보는 것을 등한시 해왔다는 것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대부분의 성경이 공동체에 주신 메시지라는 것이다 에베소 공동체안에 문제가 있어서 편지를 하게 되었고 고린도교회공동체에 메시지를 보냈던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공동체 안에는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있었고 또한 그 문제를 해결해 가야 하는 사람이 있었기에 편지를 한 것이기에 개인에게 이야기 한 것으로도 볼 수 있으나 공동체를 건강하게 세우기 위한 편지였음을 볼 수 있다

우리가 함께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을때는 우리 공동체를 향한 메시지를 듣는것도 필요하며 혼자서 보는 것이 아닌 함께 듣는 부분이 필요한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준다면 그것이 공동체의 필요를 채우는 것이다 즉 다른 사람이 말씀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 그것이 공동체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다 위에서 다른 지체를 향한 끊임없는 사랑과 큰 차이는 없지만 필요 즉 무엇을 도왔을 때 그것이 폭발력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리라 생각이 된다

 

실제적인 부분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서 시편 1편 말씀을 함께 보고 있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1.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인들의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 맺으며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리로다

4.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 나는 같도다

5.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6.        무릇 의인들의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망하리로다

A라는 형제는 2절을 주요구절로 선택을 했습니다

저는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가지고 있는 사람 즉 주야로 그것을 마음에 품고 있는 사람에게는 언제 어디서나 열매맺는 삶을 살게 될것입니다 라는 구절이 가장 핵심으로 보였습니다

라고 이야기를 했을 때

B형제는

맞아요 저도 동의 합니다 그리고 주야로 묵상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이 아닌가? 처음에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 하시는 것을 들어보니까 마음에 품는다는 것은 매시간 가지고 있다는 표현이라서 더 설득력이 있는 듯합니다 실제로 그렇게 사는 분을 알고 있는데 사는 모습 하나하나가 살아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C형제도

저도 그부분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해봤습니다 성경말씀이 한 사람에게 들어가서 나오기 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또한 열매맺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열매맺고 푸르름을 간직하는지에 대한 명백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기 때때문 좋은 것 같습니다 저에게도 필요한 부분을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내가 본 부분을 나누는것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왔습니다 왜냐하면 내 스스로 많은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내가 혼자 있을 때 열심히 공부하고 그리고 다른 사람이 본 부분도 함께 보면서 공동체에게 주는 메시지를 품는다는 것은 상당히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른 사람을 섬기고 돕는 성경공부가 되면 더 풍성한 성경공부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