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기독교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 김주광)는 11일 경기도 수원 지동 수원제일교회에서 제30회 ‘농협·농촌 복음화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주여 나를 사용하소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12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해 직장선교사로서 사명을 성실히 감당하자고 결의했다.

강사로 나선 고명진 수원중앙침례교회 목사는 예레미야 5장에서 유다의 멸망 전 하나님이 찾으시던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한 사람이 지금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고 목사는 “진리가 땅에 떨어지고 사람들이 삶의 방향을 잃은 지금, 하나님은 성경을 바탕으로 시대 흐름을 읽는 영적 혜안을 가진 사람을 찾는다”며 “역경을 두려워하지 말고 직장 내 복음 전파에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분당 희락교회 소구영 목사는 농협 선교 30년을 회고했다. 1982년 농협선교회 회장으로 제1회 농협·농촌복음화전국대회를 개최한 소 목사는 “당시 기도 가운데 전국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앙을 나누는 자리를 만들라는 응답을 받았다”며 “처음이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무려 5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해 밤을 새우며 기도했다”고 전했다. 그 이후 농협선교회는 올해까지 단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전국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합심으로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나라의 발전과 농촌복음화, 북한선교를 위한 기도 뒤에는 특별히 ‘농협’을 놓고 기도의 뜻을 모았다. 김주광 연합회장은 “지난 4월 12일 발생한 전산장애로 농협에 대한 공신력이 떨어졌다”며 “신앙인들이 업무에 솔선수범하고, 동료들을 격려해 신뢰 회복에 앞장서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농협선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와 나라, 농업인의 행복을 위한 3중 헌신과 말씀, 전도, 기도 등 5대 행동강령 아래 현재 전국 농협 및 지역조합과 23개 계열사 회원 1500여명이 소속돼 있다. 현재 회원들 간의 성경공부와 기도모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농촌교회 지원과 북한 선교사 파송 등 다양한 사역을 펼치고 있다.

수원=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

 

 

어제(6.12) 주일 저녁예배에 청와대 경호실장을 지내셨던 '주대준' 장로님이 목포 사랑의교회에 오셔서 간증을 하셨는데요~ "우리가 지금 있는 곳, 직장이 땅 끝이고 선교지"라는 말씀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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