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노사연, 이경규가 10년 동안 수도를 마치고 하산을 하게 되었다.

 

스승이 세 제자에게 한 가지씩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했다.

 

신이 난 이경규가 먼저 달려가며 말했다.

"나는 용이다.!"

이경규는 진짜 용이 되어 구름 속으로 사라졌다.

 

날씬한 것을 흠모하던 노사연도 똑 같이 달려가며,

"나는 학이다.!"

노사연도 학이 되어 날아갔다.

 

마지막 최불암이 막 달려가는데 오른발에 느낌이 끈적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것을 보는 순간 한마디 외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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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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