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선교사님이 중국 선교를 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중국인들을 사랑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중국 사람들의 무례함과 오만함, 허풍 때문에 무척 힘들었다고 하네요.

중국이 미국을 절대 이길 수 없는 이유는 그들에게는 인문적 소양이 없기 때문이랍니다.

힘은 남아 돌지 몰라도 수준은 아직 멀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선진국이 선진국이 될 수 있는 이유는 단지 경제적, 군사적 힘 때문만은 아닙니다.

선진국에는 후진국이 따라갈 수 없는 문화, 질서, 교양, 국민적 수준이 있지요.

시어머니가 사시는 아파트에 가보면 평수마다 아파트 관리 상태가 무척 다름을 봅니다.

넓은 평수일수록 분리수거도 잘되고 엘리베이터 상태도 양호하죠.

왜 그럴까요?

빈곤하게 살수록 약이 올라서라도 더 청결하고 더 질서있게 그리고 더 자존심 있게

살아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이유는 보고 듣는 수준에 있습니다.

깨끗한 질서와 문화, 양심을 보고 듣고 자란 사람들은 그렇게 삽니다.

이런 말이 있지요.

"보고 듣는 것 없이 자란 사람"

 

교육은 곧 보여주는 것입니다.

부부관계가 좋고, 부모를 잘 섬기는 가정 속에서 자란 자녀는 건강한 인격과 아름다운 가정을 꾸립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의도적으로 좋은 것을 보여줘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아름다운 음악과 선한 양심과 불편하더라도 질서를 지키는 모습들을 말이죠.

언젠가 제 아들 강산이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도 아빠처럼 어른이 되면 내 각시 손 잡고 다녀야지. 우리 엄마 손도 "

길을 갈 때 제 남편은  어머니가 계실 때는 어머니 손을, 저와 걸을 때는 제 손을 잡고 다니거든요.

보는 것은 참 무섭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보여주는 생명의 통로들입니다.

여름방학, 지지고 볶는 일상생활 가운데 당신은 무엇을 보여주고 계시나요?

또 당신은 누구의 말을 듣고 있나요?

누웠다가도 딸 들어오는 소리가 나면 벌떡 일어나 성경책을 읽는다는 제 언니가 생각나네요.

내 수준은 비록 아닐지라도 의도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여주려는 노력, 숭고하다고 생각합니다.


높은 이상과 수준을 보여주십시오.

그래도 영 자신 없으면 가리켜 주십시오.

"나 보지 말고, 저기 저..예수님, 예수님을 보란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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