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프 선교회에서 실제 있었던 일입니다. 


 어느 오지에 선교사를 파송했습니다.
 그 선교사는 언어에 대한 재능은 없었습니다.
 2년간 있으면서도 말이 잘 되지 않아 선교부에서는 부적격자로 판정을 하곤
 그를 본국으로 소환했습니다.
 그 후임으로 언어에 능통한 선교사가 갔고 그는 팔 걷어 부치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주일날, 예수님에 대해 설교를 했습니다.
 가난한 자, 약한 자의 벗이고, 병든 자를 고쳐주고, 사랑의 화신이고…
그렇게 입에 침을 튀기며 열심히 설교했습니다.


 듣고 있던 청중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서로서로 옆 사람과 수군대며 고개를 끄덕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의 한 사람이 선교사에게 말했습니다.


 “그 예수님을 본 적이 있는데요.”

 깜짝 놀란 선교사가 물었습니다.

 “예? 어디서 보았단 말입니까.”

 청중들은 이구동성으로 대답했습니다.

 “2년 전에 왔던 선교사님, 그분입니다. 우린 그 분 이름도 몰랐는데 지금 말씀 듣고 보니 그분 이름이 바로 예수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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